인천 서구 대인고등학교 폭발물 협박 테러범이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여전히 범인을 특정조차 못하면서 학생들이 테러 위협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인천시경찰청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쯤 인천 서구 대인고에 또다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119 안전신고센터에 게시됐다. 글 작성자는 “수사력을 체크해서 최종 계획을 마무리했다. 오늘 실제 테러에서 뵙겠다”며 “학교 뒤에 있는 논밭 관리하시기 바란다. 담장 넘어서 들어가는데 CCTV도 없고 너무 좋았다”고 적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4차례 폭발물이 터질 것”이라며 “유튜브를 보면서 제조했는데 만들기는 너무 쉽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학교 내부를 수색했지만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인고 측은 이날 정상 수업을 진행하되 오후 5시 이후까지 학교에 내·외부인 모두 출입을 제한했다. 경찰은 대인고 폭발물 협박 테러범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수사를 통해 파악했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수사력을 확대하기 위해 경찰청과 형사·사이버·여성청소년계를 하나로 묶은 전담 대응팀을 구성에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10·15 부동산 대책’의 여파가 하루 만에 경기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전역에 더해 과천, 광명, 성남(분당·수정·중원), 수원(영통·장안·팔달), 안양 동안, 용인 수지, 의왕, 하남 등 경기 핵심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었다. 인근 비규제 지역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풍선효과’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시·군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동시 지정했다. 이들 지역에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로 제한되고, 시가 15억 원 초과 주택은 최대 4억 원, 25억 원 초과 주택은 최대 2억 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2년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사실상 매매가 묶인다. 핵심 타격지는 수원 지역이다. 영통·장안·팔달구 등은 최근 반등세가 뚜렷했던 곳으로 규제의 직격탄을 맞았다. 수원 권선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거래 문의가 활발했는데 발표 이후 하루 만에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매도자도 매수자도 일단 관망 중”이라고 말했다. 인계동의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도 “대출 한도 축소로 실수요자 중심 거래가 사실상 멈췄다”고 전했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국민 건강증진과 한의약 의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날 도의회 등에 따르면 한의사협회는 고 부위원장이 그간 공공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경기도한의사회와 협력해 공공의료 내 한의진료 기능 확산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고 부위원장은 경기도와 경기도의료원, 도한의사회 간 협의를 주도해 지난달 도의료원 파주병원 내 한의과가 설치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 부위원장은 현장점검과 관련 예산 심사 등으로 파주병원의 한의과가 설치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도한의사회와 협력으로 공공병원에 추나베드를 기증하고, 양·한방이 협진하는 통합의료 복지체계를 현실화하는 데 역할을 했다. 고 부위원장은 “한의약과 공공의료의 만남은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공공의료 내 한의진료 활성화를 위해 동국대 한방병원과의 협력 간담회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한방이 함께하는 통합의료 복지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
10월은 추석 명절과 개천절, 한글날 등 공휴일이 있어 전 국민이 여행을 가거나 초·중·고등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 및 수학여행을 가는 등 다른 달에 비해 놀거리가 많은 달이다. 이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반면 전국적으로 대형 피해가 발생한 뼈아픈 달이기도 하다. ◇ 미흡한 대처에 156명 사망으로 이어진 '이태원 참사'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 세계음식문화거리의 이태원역 1번 출구 방향에서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할로윈 데이를 맞아 모인 젊은 청춘들이 좁은 내리막길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156명이 숨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은 "숨을 쉴 수 없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참사 전부터 "압사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됐지만 경찰은 일부만 출동했고, 오후 11시가 넘어서야 소방이 대응 단계를 높이며 구조에 나섰다. 대응이 늦어졌다는 비판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사건 이후 정부는 '다중밀집 인파사고 안전관리 지침'을 마련했고, 현장인파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등 제도적 보완책을 내놨다. 하지만 실질적 현장 적용과 인력 확충이 뒤따르지 않는다는
내년 6월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선출되는 가운데 ‘지역 일꾼’인 경기도의원들이 단체장 선거의 유력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천시·시흥시·안양시·군포시·광명시·의왕시·하남시·양평군 등 경기남부 지자체 8곳의 단체장 후보군으로 11명의 현직 도의원들이 거론된다. 부천은 ‘정청래의 정치적 동지’, ‘이화영의 변호인’으로 알려진 두 명의 유력 후보가 있다. 먼저 염종현(민주·부천1) 도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인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부천시장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 도의원은 과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를 통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을 맺었고, 지난 민주당 당대표 선거 당시 정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김광민(민주·부천5) 도의원은 지난해 일찌감치 도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고, 부천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지역 내에서 유력한 부천시장 후보로 언급되고 있으며, 지방선거를 앞둔 연말 또는 내년 연초 중 공식석상에서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시흥은 11대 도의회 후
“스마트폰 속 온라인 쇼핑이 현실이 된 느낌이에요.” 15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관람객 김윤지 씨(28)는 SSG닷컴 첫 오프라인 페스타 ‘美지엄(미지엄)’ 행사장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김 씨가 들고 있는 SSG닷컴 로고 리유저블백에는 식품과 뷰티 샘플이 가득 담겨 있었고, 그의 눈빛에는 즐거움이 반짝였다. 이번 ‘美지엄’은 온라인몰 정체성을 오프라인 감각으로 구현한 실험장이었다. ‘보는 전시’와 ‘사는 체험’을 결합한 행사장에는 식품,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1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향긋한 음식 냄새가 관람객을 맞는다. 농심,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다양한 식품 브랜드들이 마련한 딜라이트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제품을 맛보고 경품까지 받는 모습이었다. 특히 부스 곳곳에는 “QR 코드 찍으면 바로 주문돼요”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어,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체험형 쇼핑’이 현실이 된 공간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온라인 단독 판매되는 ‘Only SSG’ 표시의 제품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식품 트렌드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저속노화·저당·웰빙·친환경과 같은 키워드
인천 인구는 늘고 있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대형 종합병원은 부족하다. 특히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인구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종합병원 조성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송도·청라·영종경제자유구역 인구수는 47만 9000여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3년 출범 당시 2만 5000여 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22년이 지난 지금 20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대형 종합병원은 단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응급환자 발생 시 근처 원거리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많아 이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사업은 내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지만, 설계 변경·인허가 지연·공사비 상승 등으로 지지부진하다. 800병상 규모의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도 진척이 없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나, 지난 8월 병원 측에서 자재비 급등·의정 갈등 등을 이유로 착공 지연되며 차질을 빚고 있다. 영종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2022년 유정복 시장은 공약으로 영종지역 국립대학병원 유치를 내걸었다. 하지만 3년이 지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을 파기환송하면서, 수조 원대 재산분할 판결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같은 시기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이혼 소송도 8조 원대 지분 평가가 진행 중이다. 두 사건 모두 개인사에서 비롯됐지만, 불륜과 혼인 파탄이 곧바로 기업 경영 안정성과 지배구조에 직결되며 재계 전반의 경각심을 키우고 있다. 16일 대법원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이혼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심이 인정했던 재산분할 1조 3808억 원과 위자료 20억 원 판결은 효력을 잃었다. 대법원은 “법리 해석에 잘못이 있었다”며 SK 주식의 특유재산 여부, 판결문 정정 절차의 적법성 등을 다시 따지라고 명령했다. 최 회장의 이혼 분쟁은 2015년 혼외 관계와 혼외 자녀 인정에서 비롯됐다. 개인사 공개가 곧바로 소송으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SK 지분 분할과 경영권 불안으로 번졌다. 총수 사생활이 그룹 지배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이혼 소송도 법원이 지분 가치를 최소 4조 원에서 최대 8조 원대로 평가하면서 초대형 분쟁으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성남 도화중 1구역 건설현장,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 사전집회 ▲ 오전 9시 민주노총 건설노조, 시흥 은행동 롯데캐슬 건설현장,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 사전집회 ▲ 오전 9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 사전집회 ▲ 오전 10시 민주노총 건설노조, 평택 브레인시티 8·10BL 건설현장,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 사전집회 ▲ 오전 10시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원 이목동 대방디에트르 건설현장,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 사전집회 ▲ 오후 12시 공공연대노조 경기본부, 안산시청, 공공연대노조 안산지부 요구 관철대회 ▲ 오후 2시 통일교, 서울구치소 입구, 기도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과천경찰서 정문 건너편 인도, 경찰 규탄 및 부정선거 촉구 집회 ▲ 오후 6시 30분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7시 군포 부방대, 군포 신본역 3번출구, 부정선거 홍보 집회 행진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까지는 비가 내리겠다. 16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예상 강수량은 10~40㎜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18도, 낮 최고기온은 22~24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16~23도 ▲성남 16~23도 ▲과천 16~23도 ▲안양 17~23도 ▲광명 18~24도 ▲군포 17~24도 ▲의왕 17~24도 ▲용인 15~23도 ▲오산 17~24도 ▲안성 17~23도 ▲이천 15~23도 ▲여주 16~23도다. ▲양평 16~23도 ▲하남 16~23도 ▲광주 15~22도 ▲파주 15~23도 ▲양주 15~23도 ▲고양 16~24도 ▲의정부 16~23도 ▲동두천 15~23도 ▲연천 15~23도 ▲포천 15~23도 ▲가평 15~22도 ▲남양주 16~23도 ▲구리 16~23도 ▲김포 16~24도 ▲부천 17~24도 ▲시흥 17~24도 ▲안산 16~24도 ▲화성 16~24도 ▲평택 17~24도다. ▲인천 17~23도 ▲강화 15~23도 ▲백령도 16~21도 ▲서울 17~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 '좋음', 오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