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이관실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이 최근 무분별하게 게시되는 정당현수막으로 인해 시민 불편과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며, 안성시 차원의 스마트 관리시스템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안성시 곳곳에는 정책 홍보나 정치 현안을 벗어나 부정선거 주장, 특정 집단 혐오 구호 등 공해 수준의 정당현수막이 난립하고 있다. 시민 불만이 잇따르고 있지만, 안성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의 자유행위라는 이유로 적극적인 단속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행정동별 2개 이하, 15일 이내의 기간에 한해 정당현수막 게시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 49개 정당이 안성시 전역에 2개씩 설치할 경우, 이론상 최대 1470개 현수막이 거리를 뒤덮을 수 있어 도시미관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관실 의원은 “표시기간이 지난 현수막은 자진 철거하거나 지자체가 수거할 수 있으나, 현수막 수량과 위치, 게시기간을 차량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며 관리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서울 강남구, 광주 북구, 부천시 등은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소액 예산으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구축, 효율적 관리와 민원 대응을 실현하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가 16일 클린봉사단원 20여 명과 함께 포천시 관인면의 수해 피해 주택을 찾아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 주택은 최근 집중호우로 차고가 붕괴되고 흙탕물이 집안으로 밀려들어 큰 피해를 입었다. 봉사단원들은 현장을 찾아 차고를 수리하고, 세탁과 청소, 가재도구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활동은 농협이 추진하는 ‘농심천심 10대 과제’ 가운데 하나인 자원봉사·재능나눔 실천 사례로,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돕는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주현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장은 “중장비가 필요한 작업은 어렵지만, 정화 활동만큼은 여성농업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 보람을 느낀다”며 “피해를 본 어르신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엄범식 경기농협 본부장은 “재해로 어려움에 빠진 농업인 곁에서 농가주부모임 클린봉사단이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재해·재난 현장에서 농업과 농촌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
인천시교육청이 발표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서 피해 학생이 5000여 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4주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지역 557개교 학생 18만 86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지난해 2학기 개학 이후부터 조사 시점까지 학생들이 겪은 학교폭력의 목격, 피해, 가해 경험을 다뤘다. 조사 결과 4870명(2.6%)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해 전국 평균보다 0.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 피해율은 초등학생 5.0%, 중학생 2.2%, 고등학생 0.7%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피해경험을 호소하는 학생 비율이 줄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9.2%(1909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집단따돌림(16.9%·823명), 신체폭력(14.5%·706명), 사이버폭력(8.6%·419명) 등으로 이어졌다. 피해 장소는 조사가 이뤄진 학교 중 교실이 29.5%(164개교)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복도·계단16.7%(93개교), 운동장·체육관 8.1%(45개교) 순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서구갑)이 도산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시민과 기업들을 위해 불편함 해소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인천지방변호사회와 함께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회생법원 설치 등 인천사법발전의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인천회생법원 설치법을 대표발의 했다. 이날 토론회는 ▲인천 회생법원 설치의 필요성 ▲국제분쟁센터 인천 설치의 타당성 ▲인천고등법원 관할구역 조정 검토 등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인천에는 전문 회생법원이 없어 인천 시민과 기업들은 서울회생법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기업 회생에서 시간이 곧 생명으로 신속한 도산사건 처리를 위해 인천회생법원 설치가 필요하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인천지방법원의 법인 회생·파산 사건 처리 기간은 평균 2.5개월이 소요돼 서울회생법원 처리기간의 두배 이상 지연되고 있다. 인천의 도산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개인도산은 1만 7000여 건, 법인도산은 100여 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도산 절차는 단순한 법적 구제를 넘어 인생의 재출발을 가능케하는 생명줄과 같다”며 “인천이 수도권 서부를 대표하는 법률
삼성전자가 지난 15일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One UI 8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배포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멀티모달 AI, 기기별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강화된 보안 기술을 핵심으로 내세우며, 연내 지원 기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One UI 8은 사용자의 일상에 더욱 밀착된 맞춤형 제안을 제공한다. ‘나우 바(Now Bar)’에서는 전화, 삼성 월렛, 방해금지 모드 등의 앱 활동을 플렉스윈도우에서 표시하며, 서드파티 앱 연동까지 확대됐다. ‘나우 브리프(Now Brief)’는 교통 상황, 주요 알림, 건강 데이터 등 실생활 정보를 맞춤 제공한다. 또한 음악·영상 추천, 갤럭시 워치 기반 건강 인사이트 등 개인화 경험이 강화됐다. AI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삼성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신규 보안 솔루션 ‘킵(KEEP, Knox Enhanced Encrypted Protection)’을 도입했다. 이는 앱별로 분리된 암호화 저장 공간을 제공해 민감한 정보의 접근을 제한한다. 또한,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는 기기가 심각한 위협에 노출되면 자동 로그아웃 처리와 함께 연결된 기
나이 어린 학생들에게 접근한 남성들이 잇달아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16일 화성서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쯤 화성시 향남읍 한 초등학교 부근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 3명에게 접근해 "인형을 사주겠다"고 말하며 유인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이들이 거절 의사를 밝히자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학생은 귀가해 부모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고, 이후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피해 진술을 청취한 뒤 A씨의 신원을 특정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함께 놀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정식으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7시 40분쯤 수원역 인근 로데오거리에서 남자 중학생 2명에게 "사탕을 사주겠다"며 다가간 혐의를 받는 20대 네팔인 B씨가 검거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의 신원 확인 과정에서 그가 불법 체류자라는 사실을 파악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수원팔달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
롯데백화점이 예술과 일상을 연결하는 감성 아트 프로젝트에 앞장선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3층 공작인 매장에서 감성 회화 작가 Rosa.C(최미진)의 작품 전시 및 아트굿즈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작가의 대표 시리즈 ‘오늘은 뭐해?’를 모티브로 일상 속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행사장에서는 티셔츠, 에코백 등 웨어러블 아트와 머그컵·텀블러 등 힐링 오브제, 키링 등 다양한 굿즈를 한정판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축복·동행·행복 나눔·감사·희망’ 세트는 선물의 의미를 담아 단품보다 5~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매장 내 QR 코드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아트 포스트잇 또는 아트포스터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마이마스터즈가 운영하는 아트·크래프트 편집숍 ‘공작인’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마이마스터즈는 국내외 작가 발굴과 전시·유통 지원을 통해 예술과 일상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Rosa.C(최미진) 작가는 "이번 전시·판매가 고객들에게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따뜻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며 "공작인과 같은 플랫폼이 다양한 작가들의 활동 무대를 넓혀주고 있
우리은행이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해 ‘CJ PAY 우리통장’ 고객을 위한 TVING 이용권 이벤트를 마련했다. 16일 우리은행은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출시한 ‘CJ PAY 우리통장’ 신규 및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10월 31일까지 TVING 이용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CJ PAY 우리통장’은 200만 원 한도 내 최대 연 3% 금리를 제공하며, CJ PAY 결제 시 CJ ONE 포인트를 최대 2% 적립할 수 있는 입출금 상품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선착순 1만 명의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TVING 3개월 이용권과 CJ ONE 2000포인트가 제공되며, 거래 이력이 없는 첫 거래 고객은 올리브영 5000원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친구 추천 이벤트를 통해 계좌 개설 시 추천인 아이디를 입력하면 추천인에게 선착순으로 TVING 1개월 이용권이 최대 6매까지 지급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첫 거래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CJ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경기대학교가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손을 맞잡고 ESG 가치가 사회 전변에 확산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댔다. 16일 경기대 홍보팀은 도사회적경제원과 함께 '제1회 국제 ESG학회 학술대회 및 2025 ESG 선도대학 공개 세미나'를 지난 13일에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춘 사회적 경제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ESG 가치에 맞는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2025 경기도 사회적 경제 박람회'와 맞물려 진행된 만큼 경기도의회 의원 등 경기도내 각기계층의 인사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ESG 실천에 나섰던 경기대 동문 6명 등이 참여한 토론회를 통해 각종 현장의 ESG 경험을 공유했으며, 청중과의 자유 토론을 이어가기도 했다. 유승권 이노소셜랩 지속가능경영센터 센터장이 '이재명 정부의 사회적 경제와 ESG 정책'을 발표하면서 현 정부의 정책과 현장의 접점을 찾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남경순 도의원은 "ESG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경기도 ESG 선도대학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ESG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애정과 관
KB라이프가 요양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수도권 남부에 최대 규모 프리미엄 요양시설을 열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15일 수원 광교 신도시에 위치한 ‘광교 빌리지’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광교 빌리지’는 총 180인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요양시설로, KB금융그룹의 전략적 시니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번 시설은 위례, 서초, 은평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연 요양 거점이다. 자연 채광을 살린 설계와 가족 친화적 면회 공간을 갖춰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집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는 “광교 빌리지는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요양 거점이자 KB골든라이프케어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신뢰할 수 있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상봉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도 “내 부모님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따뜻한 돌봄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오는 11월 ‘강동 빌리지’ 개소를 앞두고 요양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