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전임 시장 때 수락산 자락에 건립하려고 추진계획을 세웠던 청학 아트라이브러리(이하 도서관) 건립 계획을 백지화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시에 따르면 전임 시장 재직시 별내면 청학천 내 무허가 불법건축물을 철거하고, 하천정비를 하면서 '일대 6만 7873㎡를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겠다'며 퇴임 직전인 2022년 6월 13일 문화공원을 착공했다. 보상비와 공사비 등 약 305억여 원이 투입된 문화공원(경기신문 2021년 11월 22일자, 2022년3월 2일자 보도)은 지난 2024년 6월 준공됐다. 또 문화공원과 연계해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청학 주변의 환경과 조화된 문화·예술 특화도서관도 추진됐다. 이 도서관 규모는 약 7000㎡에 도서관 1층, 지하주차장, 방문자 안내소 등으로 계획됐고, 사업비는 공사비 128억 원, 보상비 60억 원, 용역비 15억 원 등 203억 원으로 산정했다. 그러나 2021년 10월과 2022년 1월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결과에서 부결 및 보류됐고, 현 시장 취임 후 시민 접근성 등 위치 부적정, 사업비 대비 효율성 등의 문제점 도출로 2023년 7월 도서관 건립은 취소된 것으로 뒤늦게 전
조선시대 백성들은 왕의 행차 시 글을 올려 청원하는 방식의 상언(上言)과 징을 울려 왕의 주의를 끌고 구두로 호소하는 격쟁(擊錚) 제도를 통해 토지침달, 부세수탈 등 억울함을 청원했다고 한다. 정조는 격쟁을 통해 민원을 직접 처리하며 소통정치를 실천했고 이같은 제도는 정조의 애민정신을 이어 받아 시민을 위한 민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의 바탕이 됐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지난 5월부터 다음 달까지 100일간 진행되는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통해 시청 및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내 '시민의 민원함'을 두고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시민의 민원함을 통한 오프라인 신청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시민의 실생활과 연관된 민원, 제안, 고충, 건의 등을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다만 타 기관 소관 사항에 해당하는 경우나 단순 의견·건의 사항으로 판단되는 경우, 기타 관련 법령 및 지침에 따라 답변이 제한되는 경우는 제외된다. 접수된 민원은 매일 내용을 확하고 분류해 담당 부서를 지정한다. 민원 처리 실·국·소장, 구청장, 동장 책임제를 운용해 담당 부서가 민원을 제기한 시민에게 현장설명과 유선, 우편
화성 IBK기업은행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여자부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IBK기업은행은 9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부 준결승서 수원 현대건설과 혈투 끝에 세트 점수 3-2(15-25 16-25 25-16 25-23 15-12)로 이겼다. 이로써 결승에 안착한 IBK기업은행은 서울 GS칼텍스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날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김채연(21점)과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20점)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현대건설 서지혜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을 뽑아냈지만, 팀을 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12-25로 내준데 이어 2세트에서도 16-25로 크게 뒤져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25-16으로 따냈고, 4세트를 25-23으로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의 흐름을 가져온 IBK기업은행은 마지막 5세트에서 김채연, 고의정, 전수민의 활약으로 15-12를 만들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화성시청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김동현(용인시청)이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네 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동현은 9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백두급(140㎏급) 장사결정전(5전 3선승제)서 김보현(구미시청)을 3-0으로 꺾고 황소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이로써 김동현은 지난해 10월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이후 9개월 만에 개인 통산 네 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16강에서 서남근(수원시청)을 2-0으로 누른 김동현은 8강에서도 김찬영(태안군청)을 2-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윤성희(양평군청)에게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김동현은 김보현과 결승 첫째 판에서 왼덧걸이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둘째 판에서는 들배지기로 상대를 모래판에 눕혔다. 김동현은 셋째 판에서 다시 한번 왼덧걸이를 성공, 김보현을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김동현은 "몇 달 동안 부상 때문에 힘들었다. 씨름이 잘되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면서 "장덕제 감독님, 우형원 코치님, 이상일 용인시장님 등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지금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은 시즌 모든 대회에서 장사를 할 수 없겠지만, 모든 경기
김건희 특검이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모 씨가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을 부정하게 수수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문홍주 특검보는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특검팀은 지난달 준비기간 중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에 협찬해 수사 대상이었던 사람들이 렌터카 관련 회사를 설립한 후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사업상 혜택을 제공받고, 2023년 각종 형사사건, 오너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기업,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거액을 투자금 명목으로 수수한 의혹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사 과정에서 속칭 집사로 불리던 주 피의자 김모 씨가 올해 4월 출국해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았고, 사무실과 가족들이 주소지를 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외 도피 및 증거인멸 정황이 있어 보여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씨에 대해선 여권 무효화 조처를 할 계획"이라며 "기업을 통한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에 대해 어떠한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실체를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특검보는 이 사건을 '집사 게이트'라고 부르기도 했다. 김 씨는 2023년 자신이 설립한 렌터카 업체 IMS에 카카오모빌리티
국민의힘은 9일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임명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비대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도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통인 윤 원장이 혁신위원장직을 맡아 혁신 업무를 잘 이끌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윤 신임 혁신위원장은 21대 서울 서초구갑에 당선된 뒤 의원직을 중도사퇴했으며, 22대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지난 1월부터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으며, 21대 대선 때는 김문수 후보 정책총괄본부 공약개발단장으로 활동했다. 송 위원장은 “당이 실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수도권 민심으로 다가가는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는 혁신의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혁신은 멈출 수도, 포기할 수도 없다. 당이 겪는 모든 갈등과 혼란이 향후 길게 보면 혁신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혁신위원장 임명은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이 지난 7일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안 의원의 사퇴를 계기로 다시 불거지고 있는 계파 갈등 등 당내 파열음을 조기에 수습하고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의도로 분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 겸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 방문단과 경북도의회에 이어 경남도의회를 방문했다. 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의원들은 지난 8일 경남도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2회 지방의원대회 개최, 광역의회조직구성,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위상·권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최 대표와 민주당 남종섭(용인3) 광역의회의원협의회 고문 겸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정윤경(군포1) 부의장, 염종현(부천1) 전 의장, 장한별(수원4) 부총괄수석부대표, 조용호(오산2) 정무부대표, 이병숙(수원12) 정무부대표, 임창휘(광주2) 정무부대표 등이 함께 했다. 또 경남도의회에서는 민주당 손덕상(김해8) 대표의원과 류경완(남해)·유형준(비례)·한상현(비례) 경남도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인 유계현 경남도의회 부의장이 참석해 경기도의원들을 맞이했다. 염 전 의장은 간담회에서 “험지에서 민주당 소속으로서 때로는 싸워주고, 때로는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에 감사하다. 이 자리가 서로의 동질성을 느끼고, 당면과제인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오는 10
부천문화재단은 7월 8일 오후 2시,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 갤러리에서 ‘공공극장 활성화사업’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생태계의 중심으로서 공공극장의 비전과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올해 선정된 창작공연의 주요 장면을 시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공극장 활성화사업’은 단순한 공연장 대관을 넘어 예술가의 창작과 실험이 이루어지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통로로서 극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 갤러리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이 운영되며, 지역 기반 전문예술단체 3개 팀이 연극 2편과 뮤지컬 1편의 창작공연을 3주간 장기공연으로 선보인다. 이는 지역 공연장에서는 드문 시도다. 재단은 연습실과 무대, 무대기술, 배우와 연출 등 인건비, 홍보, 티켓 등 매니지먼트 전반을 지원해 예술가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한병환 대표이사는 “공공극장 활성화사업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을 지원하고, 시민에게 더 가까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실험”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선정된 세 극단이 각자의 대표작에서 주요 장면을 직접 시연했다. 7월 11일부터는 얘기씨어터컴퍼니의 연극 &l
하남에 있는 한 포장용 상자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2시 31분쯤 하남시 항동 소재 포장용 상자 제조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공장 내 컨테이너 3개 동 중 2개 동이 전소하고, 60대 직원 1명이 오른팔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차량 20대와 인력 60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오전 5시 47분쯤 큰불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한 뒤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