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년(민주·성남수정)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5선 중진의 정치 경험을 토대로 국가 경제 위기와 기업 성장 둔화 원인을 세심하게 짚어내고 시장 경쟁체제 복원을 위한 코스닥의 독립운영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난달 13일 기재부 국감에서 “기업이 성장할수록 규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경영하는 데 어려움 생긴다”면서 “기업들은 성장을 주저하게 된다. 즉 투자가 위축되거나 기업 쪼개기를 한다”며 규제 완화와 중소·중견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전략 마련을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 자료로 경제 관련 12개 법률에서만 343개의 차등규제가 존재한다며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전환 시 94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 전환 시 329개, GDP 0.5%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은 343개의 규제를 적용받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성장을 억누르는 규제자가 아니라 성장사다리를 복원하는 촉진자가 돼야 하고 규제 완화와 함께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금융·기술·인재 인프라를 보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기재부 종합감사에서는 코스닥이 코스피 중심 구조 속에 종속돼 벤처자본 순환의 핵심시장으로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다고 진단
의정부시는 주말 이용객 증가로 혼잡도가 높아진 시내버스 1-8번 노선을 오는 8일 첫차부터 토요일과 공휴일 각각 1대씩 증차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민락·고산지구, 청학리, 노원구청 등을 잇는 1-8번 노선은 최근 수락산, 천문폭포, 흑석계곡 등 주말 관광객 증가로 차량 내 혼잡도가 높고 관련 민원도 잇따랐다. 이에 시는 지난 7월부터 현장조사, 운행자료 분석을 통해 주말 시간대별 승차 패턴을 검토했다. 그 결과 불암산역, 빼뻘 등 주요 정류소에서 승차 대기, 만차 등의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해 증차를 추진했다. 이번 증차로 1-8번 노선은 주말 시간대 배차 간격이 최대 5분 단축되며 주요 정류소의 대기 시간도 줄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증차를 통해 평일 출퇴근뿐 아니라 주말 나들이와 여가 이동 등 시민들의 생활 편의도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부천시지속협)가 지난 5일 화성시 정조효공원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제27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 최우수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이는 시민과 행정, 교육기관이 함께 협력한 거버넌스 기반 교육 실천 사례로,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로 평가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됐으며, 부천시지속협은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부천 교육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시민 주도의 교육 확산과 지역사회 협력의 구체적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현장에서 열린 수상 사례 발표회에서 부천시지속협은 지속가능발전 교육(ESD)과 지역 교육네트워크 협력 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부천시는 부천시지속협과 함께 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과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도시(RCE) 추진을 본격화한다. 시민과 교육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발전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재우 부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 낸 거버넌스 기반 지속가능발전의 결실”이라며 “부천시가 교육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
최영숙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장이 경기 사랑의열매 개인 기부자 모임 '나눔리더'(1년 이내 100만 원 이상 기부)에 경기 180호로 가입했다. 6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최영숙 지회장과 협회 직원,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리더 가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는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통한 장애인 발생방지 및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1990년 설립됐다. 의료·심리·직업 등 통합 재활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최 지회장의 기부금은 경기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 지회장은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를 겪는 분들을 돕는 일을 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기부를 통해 누군가의 삶에 용기와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사무처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최영숙 지회장의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KT&G가 방경만 대표 체제 아래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KT&G는 6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8269억 원, 영업이익 46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6%, 11.4% 증가한 수치다. 분기 영업이익은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KT&G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 가이던스를 기존 5~7%, 6~8%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력인 담배사업 부문 매출은 1조 23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3718억 원으로 11% 늘었다. 해외궐련사업 매출은 5242억 원으로 24.9% 증가, 처음으로 분기 5000억 원을 넘어섰다. 판매 수량은 12.8%, 영업이익은 22.4%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국내 담배사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해외 NGP(전자담배) 사업은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 효과로 기기와 스틱 판매량이 동반 확대됐다. 한편 K
남양주시 다산행정복지센터가 6일 겨울철 대설에 대비해 제설용 모래주머니 1500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강설·결빙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제설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다산행정복지센터는 주민 참여형 안전관리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재난 대비 물품 제작 및 배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복 센터장을 비롯해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안전지키미 등 20여 명이 참석해, 모래를 주머니에 담고 운반·적재까지 수행하며 지역안전 확보에 동참했다. 제작된 모래주머니는 주요 결빙 취약지역 및 경사로, 마을안길 등에 비치해 폭설 시 신속하게 활용될 예정이며,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제작과 점검을 통해 겨울철 재해에 빈틈없이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기상특보 발효 시 자율방재단 등과 연계한 실시간 현장대응 체계도 강화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재웅 자율방재단 고문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작은 모래주머니 하나라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올 겨울 다산1동의 안전을 위해 결빙 취약지 점검과 제설 지원 등 적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가 새로운 색상으로 고객을 만난다. 삼성전자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 '다크스틸'과 '블랙캐비어' 총 2종의 신규 색상을 추가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그레이지'와 '화이트'에 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 25kg ·건조 15kg 모델은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한 대용량과 LCD 스크린을 탑재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탁물에 맞는 최적의 코스로 작동하는 'AI 맞춤 코스' ▲적정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옷감에 맞는 양의 버블로 세탁하는 'AI 버블' 등 기존 제품의 AI 기능을 유지하면서 합리적 가격(314만 9000원)으로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닷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크스틸' 색상은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블랙캐비어' 색상은 G마켓, 11번가, 네이버 등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대한 높은 관심과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컬러 선택지를 도입하게 됐다"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비스포크 AI 콤보로 올인원 세탁건조
화성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화성특례시 권역별 지역상권 활성화 연구회’가 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를 방문해 지역상권 활성화 벤치마킹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 보고회에는 임채덕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미영·배현경·위영란·유재호·이용운·이은진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전주시의 상권 활성화와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화성특례시에 적용 가능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의원단은 (재)전주관광재단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전주시 상권 활성화 정책과 관광 연계 전략을 공유받았다. 이어 전주 한옥마을 등 주요 상권 현장을 방문해 문화자원과 상업공간이 결합한 지역경제 모델을 살펴봤다. 둘째 날에는 연구용역 수행기관이 ▲권역별 상권 현황 분석 ▲활성화 전략 ▲향후 정책 추진 방향 등을 담은 최종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어 팔복예술공장을 찾아 문화예술 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형 상권 활성화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번 벤치마킹에서는 전주시의 모델을 화성특례시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도 드러났다. 전주는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상권이 발전했지만, 화성은 신도시·산업단지·농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고 도의원은 전날 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 도의원은 김 지사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입장에 대해 “경제부총리 시절엔 정치 이념이 시장에 개입하면 안 된다던 인물이 이제는 정권의 논리를 대변하며 경기도의 재산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지사는 도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정부의 대책은 적절하고 선제적인 조치”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고 도의원은 이와 관련 “이것은 도정의 판단이 아니라 복종이며 도민을 배신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민의 권익을 희생시킨 중앙 종속형 행정의 민낯”이라며 “비상처방이라는 말로 행정 책임을 덮을 수는 없다. 지사는 중앙정부의 관찰자가 아니라 도민의 대리인”이라고 주장했다. 고 도의원은 “만약 중앙정부의 결정이 절차적 하자가 있다면 그 사실을 검토하지도 않고 그대로 수용한 도의 책임은 더 무겁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을 위한 행정이라면 ‘이의 없음’이 아니라 ‘이유 있음’으로 맞섰어야 했다”고 덧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배달 플랫폼 노동자를 위해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자치법규 입법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와 도의회는 최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열고 ‘노동 형태에 따른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권 확보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재영(민주·부천4)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장해영(민주·비례)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장과 정혜선 부천근로자건강센터장, 이동철 한국노총 부천상담소 실장, 송명진 한국플랫폼 프리랜서 노동공제회 사무국장,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와 부천시 등 지자체 주도로 배달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입법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이재영 도의원은 플랫폼 노동자와 배달라이더 등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의 현실에 공감하면서 이들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도의원은 “플랫폼, 프리랜서, 비정규직 노동자 등 다양한 고용형태가 확산되는 현실 속에서 안전과 건강이 노동형태에 따라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업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