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방기기 전문 생산기업 (주)에이치케이가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상했다. 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에이치케이는 2021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경기도 1000호 기업으로 가입 후 현재까지 5000만 원 이상을 기부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해 대한적십자사는 에이치케이에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재원 조성에 이바지한 개인·단체에게 수여하는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민규 대한적십자사 중부봉사관 관장, 강금덕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하남시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해 수상의 의미를 나눴다. 이승영 에이치케이 대표는 "정직한 이익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는 것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 설립된 에이치케이는 조리기구, 배식기구, 식기 소독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전문기업으로 30년간 안전과 위생을 생각하며 고객의 만족을 위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같은 중국동포 형제를 살해하고 내국인 2명을 추가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중국동포 차철남이 재판에서 살인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인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안효승 부장판사)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차철남에 대해 첫 재판을 열었다. 귀가 어둡다며 헤드폰을 착용한 채 재판에 임한 차철남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검사의 피고인에 대한 모두진술에 이은 변호인 변론에서 변호인측은 "공소사실 중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국인 2명에 대한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면서 살인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이날 재판은 다음 달 11일 살의의 고의에 대한 내용과 증거 의견에 대해 속행하기로 하고 마무리됐다. 차철남은 지난 5월 17일 오후 4~5시쯤 중국동포 50대 A씨 형제를 시흥시 정왕동 자기 집과 인근에 있는 이들 형제의 집에서 각각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틀 뒤인 19일 오전 9시 34분쯤 집 근처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B씨를, 같은 날 오후 1시 21분쯤 한 체육공원에서 집 건물주 70대 C씨를 잇달아 흉기로 찔러
경기도체육회는 "8월 23일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2025 경기도 전국 청소년 e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라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체육회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 대상 e스포츠 전문 대회다. 건전한 e스포츠 문화 조성,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선전은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예선전을 통과한 팀들은 8월 23일 아주대 체육관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FC온라인 3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는 단체전으로 치러지며 FC온라인은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총 상금은 2400만 원이다. 이밖에 대회장에서는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게임존에서는 닌텐도, VR, 보드게임이 마련돼 있고 코스프레 포토존, 퍼스널컬러·MBTI 검사, 럭키드로우 등의 부스가 운영되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 e스포츠 진로 체험관에서는 청소년들이 관련 직무의 정보와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회 참가 신청은 VVS.GG 홈페이지 또는 대회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하면 된다. 1차 접수는 17일 까지다. 이
"아이들은 줄었지만 일은 더 많아졌어요. 방학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9일 수원 한 초등학교 교사의 이 말은 최근 여름방학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한때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여름방학이 이제는 '없어도 그만'인 시기가 돼가고 있다. 방학 풍경이 달라진 이유는 복합적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교육 현장은 '학생 맞춤형' 교육을 표방하고 있다. 학생 한 명 한 명을 위해 필요한 업무는 증가하지만 정작 교사의 수는 감소세를 보인다. 교실 속 아이들은 줄었지만 빈 교실을 채워야 할 교사의 일은 되레 늘고 있는 것이다. 그 사이 방학의 의미와 교육의 무게가 모두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청솔중·창용중…학령인구 감소로 사라지는 학교들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는 학교 분위기 전반에 변화를 주고 있다. 2010년대 초반 60만 명에 달하던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25년 현재 38만 명대로 추락했다.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학교는 학생 수 부족으로 복식학급, 통폐합이 일상화됐고 도시 학교조차 '학년당 1학급'이 흔한 풍경이 됐다. 올해 경기 지역에서는 학생 수가 부족해 문을 닫은 학교가 6곳에 달했다. 그 중에는 1기 신도시인 성남
인천교통공사가 9일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 도시철도 무임 손실에 대한 국비 보전 법제화를 촉구하는 노사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 김현기 노조위원장 등 각 운영기관의 사장과 노동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용우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 위원을 만나 무임 손실 국비보전 법제화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공동건의문은 지난 5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및 여야 대선캠프에 제출한 1차 건의에 이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두 번째 공식 촉구 활동이다. 현재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누적 결손금은 약 29조 원에 이른다. 2023년 기준 당기순손실의 약 58%가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철도 운영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전기요금도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62.5% 증가하며 재정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는 시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이자 초고령사회에서 반드시 지속돼야 할 필수 공공서비스”라며 “정부의 제도 개선과 국비 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기에
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AI 로봇을 활용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스마트 돌봄 서비스 'AI 로봇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한다. 9일 시는 이날 영통구보건소에서 AI 돌봄 로봇 전달식을 열고 관내 어르신 100명에게 AI 돌봄 로봇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I 돌봄 로봇은 건강 상태 모니터링, 약 복용, 식사 알림, 인지훈련, 건강위험 상황 실시간 경고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말벗 기능과 영상통화, 영상·노래·요리 콘텐츠 제공 등으로 정서적 지원도 한다. 영통구보건소는 관내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 중에서 건강취약군에 해당하는 방문건강관리사업 등록자, 인지기능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한 어르신 등을 중심으로 건강위험도와 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AI 로봇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이 어르신들의 안전한 일상, 정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나 건강하게 나이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 5기 개최 시가 지난 8일 수원벤
경기대학교가 ESG선도대학으로서의 2025년도 첫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9일 경기대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의 2025년 ESG선도대학 워크숍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부산의 그랜드모멘트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ESG선도대학 수강생을 비롯해 경기대 및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ESG 실무 역량을 높이고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정책을 선도하는 기업과 현장을 직접 탐방했다. 4일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방문해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해양 탄소중립 추진 사례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해양과학의 기술이 어떻게 실질적으로 적용되는지 직접 체험하는 기술 현장 방문이 이뤄졌다. 저녁 워크숍은 부산의 대표적 사회적기업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돼 수강생 간 논의와 소통의 장이 이어졌다. 둘째 날인 5일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도시녹지 공간인 이기대공원을 방문해 ESG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도시농업과 지역사회 연계를 실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적기업 '도시농사꾼'을 방문해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의 총괄책임자인 최순종 경기대 교수는 "이번 부산
안성시가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저지대 및 상습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해당 사업을 진행해 현재 총 568개소 가운데 448개소에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 확보한 추가 예산을 활용해 남은 지역까지 전면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재난 시 맨홀 뚜껑이 열려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맨홀 내부에 안전장치를 설치해 인명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안성시는 재해 취약 지역을 우선 선정,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능동적 예방 행정을 펼치고 있다. 윤병선 하수도과 과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 중심 안전 행정’이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 사각지대 없는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8일, 푸르미르호텔에서 ‘2025 유·초 이음학기 교(원)장 연수’를 운영하였다고 9일 밝혔다. 9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너랑·나랑·이음터' 교원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시범유치원 원장과 초등선도(따또)교사 소속 초등학교장을 대상으로 하며, 유아에서 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의 연속성과 전이기의 안정적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관리자들이 이음교육의 철학과 방향을 함께 이해하고, 교육과정의 연속성과 협력적 실천을 위한 주체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전환시대, 너랑·나랑·이음교육”이라는 주제로 김연진 유아교육디자인연구소 소장(안산대학교 겸임교수, 삼성유치원 원장)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김연진 소장은 특강에서 “이음교육은 단순한 연계가 아닌, 유아의 삶과 경험을 이어주는 철학적 실천이며, 연속성·다양성·협력성의 가치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연령 간, 기관 간의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대응을 넘어, 유아를 중심에 둔 관계적 실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분임토의에서는 각 학교급 관리자들이 이음학기 운영 과
대경대 연기예술과 김정근 교수가 집행위원장으로 추진한 전국 연극 관련 학과 최대축제인 ‘제33회 젊은 연극제’가 지난 6일 이해랑예술극장에서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6일간의 축제를 화려한 페막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젊은 연극제는 전국 47개교 48개 학과 57개의 공연과 해외대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기간 동안 2만 명이 이번 축제를 관람했다. 참여인원만 2000여 명에 달한다. 이날 시상식도 연극전공자들의 젊은 축제인 만큼 시상식도 참신함이 돋보였다. 공연미학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하는 ‘뉴 아트 챌린지상’과 공연기획과 프로덕션의 참신함이 돋보인 팀에게 돌아가는 ‘프로덕션 디자인상’, 앙상블과 실험적인 공연 창작을 선보인 팀을 선정하는 ‘크리에이티브 퍼포먼스상’이 수여됐다. 특히 ‘젊은 연출상’, ‘젊은 스태프상’, ‘젊은 연기상’ 등 개인상 시상도 마련됐다. 올해 연극전공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도된 ‘창작 인큐베이팅 사업’에서는 프로젝트 모락의 ‘기억의 불씨’가 대상을 받아 (사)한국연출가협회와의 협력으로 차기 연도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에 초청된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 부대행사로 펼쳐진 ‘전국청소년연기경연대회’ 시상식에서 경기예술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