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한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대표를 소환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일록 삼부토건 대표와 정창래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웨스트 빌딩에 위치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정 전 대표는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들어가서 소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 전 대통령을 아느냐는 물음에는 "전혀 관계가 없다. 전혀 인연이 없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오 대표에게 삼부토건이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여 후 주가가 급등하게 된 경위를 조사할 전망이다. 포럼 당시 오 대표는 영업본부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3일 삼부토건을 압수수색한 후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포럼 전후 맥락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 4일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에 이어 6일 포럼에 직접 참석했던 직원을 소환했고, 전날인 8일에는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회장과 신규철 전 삼부토건 경영본부장을 소환했다. 삼부토건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업무
부평구 문화재단이 다음 달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부평아트센터 일대에서 '2025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은 부평 미군기지 애스컴을 중심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의 중요한 흐름을 이끈 부평의 역사성을 기반으로 기획된 음악 축제다. 다음 달 29일에는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리는 ‘애스컴 스테이지’를 통해 한국 펑크·소울 음악의 전설 ‘사랑과 평화’와 8인조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28일부터 구 문화재단 이모드니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또 다음 달 30일에는 부평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뮤직 스테이지’가 열린다. 출연진으로는 싱어송라이터 ‘이승윤’, 국내외 페스티벌에서 활약 중인 ‘글렌체크’와 ‘김뜻돌’이 무대를 장식한다. 여기에 잼 밴드 ‘까데호’와 혼성 3인조 ‘튜즈데이 비치 클럽’도 참여한다. 특히 구 문화재단이 진행한 2024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 지원 사업 참여 이후 창작가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 밴드 ‘삼점일사’가 함께한다. 해당 무대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로컬 굿즈 팝업스토어, 미니
대한민국 사회연대경제의 활성화가 통일 한국의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공통의 비전이 필요하다. 사회연대경제가 추구하는 '경쟁보다 협력, 독점보다 공유'의 가치는 분단과 갈등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해야 할 통일 한국에 가장 적합한 발전 모델이 되고 통합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통일 한국은 단순한 영토의 확장을 넘어, 이질적인 경제시스템과 사회 문화를 통합하는 거대한 과제를 안게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사회연대경제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사회적자본 구축 및 신뢰 회복. 오랜 단절과 체제 차이로 인해 남북 주민 간에는 깊은 불신과 이질감이 존재할 수 있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주민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특성상, 공동의 목표를 향한 협업과 성과 공유를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사회적자본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는 남북 주민이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필수적이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 및 자립 기반 마련. 북한은 광범위한 지역 불균형과 낙후된 인프라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기반의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지역 주민의 필요를 스스로 해결하고, 지역 자원을 활
9일 오전 8시 20분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역. 아침부터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 아시아드주경기장역 4번 출구 앞에는 줄을 지어 버스에 탑승하려는 사람들과 이들을 안내하는 인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차도에는 사람들을 차에 태워 일터로 데려다 주기 위한 버스들이 줄 지어 정차해 있다. 이 곳에서 조금 떨어진 편의점 앞에서도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이들은 배정된 차량을 타고 곧 일터로 향할 예정이다. 대학생 A씨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처음 접했고 일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며 “최저시급으로 받는다. 취업이 막막한데, 아르바이트도 잘 구해지지 않고 있어 일단 여기라도 지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0대 기혼 여성 B씨는 “여기에 나오게 된지 일주일이 조금 넘었다”며 “집에 있어도 더운 건 매한가지이기도 해서 뭐라도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마음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보다 좀 더운 것 같다”며 “그래도 일을 해서 소득을 창출하는 뿌듯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을 일터로 데려다 주는 30대 남성 운전자 C씨는 “주로 아웃소싱 업무에 투입되는 인력들이다”며 “이곳에 모여 출발했다가 업무가 모두 마무리되면 다시
지난해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살기 좋은 안심 도시이자, 발전 가능성이 높은 미래도시로써의 가치를 인정 받은 서구. 강범석 구청장은 끝없는 성장만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균형과 화합’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지난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강 구청장은 안심도시, 미래도시라는 목표와 결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 구청장은 사회적 약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가 ‘안심도시’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유아, 장애인,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회 안전마을 확대하고 범죄 사전차단 및 예방 효과 증대를 위해 방법 CCTV 신규 설치 및 성능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역 내에는 4032대의 CCTV가 운영 중으로 기존의 저화질 카메라에서 200만 화소의 성능이 개선된 카메라로 교체됐다. 또 발달장애인과 치매환자들을 위한 시설을 확충 및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운영 중이고, 지난 5월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인 서구치매안심누리 건립이 착공에 돌입했다. 복지재단
쿠팡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고객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카드사 추가 할인과 로켓설치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9일 쿠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고효율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의 보급을 확대하고 소비자의 전기료 절감과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다. 쿠팡을 통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유선 진공청소기는 2등급)을 구매한 고객은 구매 비용의 10%, 개인별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대상 품목은 ▲에어컨 ▲냉장고 ▲TV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11개 품목이며, 쿠팡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및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검색창에서 ‘에너지효율’ 필터를 통해 손쉽게 1등급 제품을 선별할 수 있다. 쿠팡은 정부 환급 혜택 외에도 카드사별로 최대 50만 원까지 적용되는 즉시 할인 혜택을 일부 상품에 대해 추가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장바구니 쿠폰, 즉시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병행해 고객은 구매 시 실질적인 부담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8일 1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계문 사장 취임 2주년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사회공헌활동 포상, 지난 2년간의 성과 보고, 이계문 사장과의 소통 시간, 단체 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지난 6일, 이계문 사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공사는 이 사장 취임 후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직원은 물론 고객과 소통, 경영혁신 등에서 뚜렷한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공사에 따르면,이 사장 취임 이후 600여 회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주민협의체(93회), 유관기관 협의체(3회) 등 고객소통채널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내·외부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공사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 또, 시민과 함께하는 워킹챌린지(8,454명 참여), 내나무심기(300그루 식재), 우리동네주차장 환경정비(31회, 348명 참여), 시설 보수 공사 후 시범운영(85건, 720명 참여) 수질감시단(120회 556명 참여) 등 시민참여 ESG경영을 실천해‘2025 대한민국 ESG혁신대상’공공기관 부문 수상을 받기도 했다. 뿐만아니라,43종의 수작업 업무를 전산화하고, AI를 활용한 자체 디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향후 국무회의 배석을 배제 조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다음 주 국무회의부터 현직 방통위원장은 국무회의에 배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최근 감사원은 현 방통위원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함으로써 공무원의 정치 발언을 금지하는 공무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장이 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은 공직사회의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크기에 주의도 따랐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통위원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해 개인의 정치적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했고, 이와 더불어 개인 SNS에 개인의 정치적 견해를 게재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행위를 거듭했다”고 지적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직접 이 대통령에게 방통위원장의 국무회의 참석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 이 위원장은 국무회의 참석배제 조치됐다. 비공개 국무회의 내용이 대통령실 대변인실을 아닌 국무위원의 입을 통해 공개된 것에 대한 문제도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국무회의는 국정을
정부가 12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카드사들에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주문했다. 결제액 증가에 따라 이익을 보는 카드사들이 이를 소상공인 지원에 환원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카드업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9일 정부 및 금융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주요 카드사들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결제 시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소비쿠폰으로 인해 각 카드사에 소비가 분산될 것이 분명한 만큼, 수수료 인하에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전달했다”며 “카드사의 협조가 가능할 경우 행안부, 금융위원회, 카드사 간 협약 체결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신청할 수 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처를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카드사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우대 수수료율(0.4%~1.45%)을 적용 중인데 이번 소비쿠폰의 취지를 고려해 수수료율을 추가로 낮춰달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체크카드 우대 수수료율인 0.15%~1.15% 수준으로 인하하는 안이 거론된다. 카드업계는 이미 지속적인 수수료율 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계엄사태 관련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특검팀에서는 검사 10명이 출석해 구속 필요성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11분쯤 심사 장소인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짙은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맨 상태로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은 '석방 4개월 만에 구속 기로에 놓였는데 심경이 어떤지', '오늘 심사에서 직접 발언할 예정인지', '특검의 영장 청구가 무리했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질문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향했다. 법원 인근에서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와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이들의 집회에서 "윤석열 구속", "윤석열 대통령" 등 구호가 울려 퍼졌다. 심사는 이날 오후 2시 22분쯤부터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심사에 직접 출석해 피의자석에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직접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심사를 마친 뒤엔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로 이동할 전망이다.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서는 박억수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