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소환했다. 9일 특검팀은 오전 10시쯤 홍 전 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홍 전 차장이 폭로한 윤 전 대통령의 주요 인사 체포 지시 관련 사실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한편 홍 전 차장의 비화폰 기록이 원격 삭제됐던 시점의 상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차장은 계엄사태 종료 후 지난해 12월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계엄 당일 오후 10시 53분 윤 전 대통령이 전화로 '이번 기회에 싹 잡아들여 정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또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전화하자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이 포함된 체포 명단을 불러줬다고 증언한 바 있다. 특검팀이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에도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당시 홍 전 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봤지? 비상계엄 발표하는 거.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라며 국정원이 방첩사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알려진 황명선 의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선거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황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강득구(안양만안)·김기표(부천을)·김준혁(수원정)·서영석(부천갑)·윤종군(안성)·안태준(광주을)·이재강(의정부을)·염태영(수원무) 의원 등 경기도 의원을 포함한 20여 명의 친명(친이재명) 의원들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황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당 대변인과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출마 기자회견에서 “기꺼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최고위원으로서 추진할 4대 과제로 ▲내란종식과 개혁 완수 ▲당원주권 실현 ▲기본사회 구현 ▲자치분권 강화를 제시했다. 아울러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 승리를 공약했다. 황 의원은 “2026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첫 민심 성적표다. 첫 해 성적이 좋아야 정책도, 개혁도, 힘이 실린다”며 “민주당은 압도적으로, 전국적으로, 확실하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데 “승리를 이끌 지도부가 필요하다. 나는 이재명 당대표 시절, 두 번의 재보궐선거 모두 선거대책단장을 맡
안성경찰서가 시민에게 보이스피싱(전화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직접 나섰다. 9일 안성서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동아방송예대)와 협력해 범죄예방 홍보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보이스피싱이 단순 범죄를 넘어 경제적 살인 수준에 이르렀고, 지난해에만 8500억 원의 피해를 입히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자 경찰이 직접 발벗고 나선 것이다. 이번 영상은 보이스피싱의 어원에서 영감을 얻은 '교묘한 낚시'라는 아이디어로 구성됐다. 제작은 최근 범죄예방 서포터즈로 위촉된 동아방송예대 홍보단 '그린나래'가 맡았다. 그린나래는 "'지금 받고 있는 전화가 보이스피싱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도록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안성서는 앞으로도 동아방송예대와 협력해 '투자 리딩방 사기', '딥페이크 범죄' 등 주제로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또 이번 영상을 관내 31개 경찰서에 배포하고 경기남부경찰청 유튜브에 게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신한금융지주회사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5억 달러(한화 약 6839억 원)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지주에 따르면 이번 선순위 외화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금리에 0.63%포인트(p)를 가산한 연 4.597%로 확정됐으며 기 발행 외화채권에 대한 차환을 위해 발행됐다. 신한지주는 미국 관세정책 유예 종료 시점이 임박함에 따라 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외화채권 발행 수요예측에 나서 목표 발행금액을 달성했으며, 올해 발행된 민간 금융회사의 동일 만기 한국물(Korea Paper) 중 최저 스프레드라고 전했다. 채권 발행을 앞두고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 투자기관들을 직접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우량 발행사에 대한 높은 투자 심리를 바탕으로 총 130여 곳의 투자자가 모집금액 대비 최대 6배에 달하는 약 30억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 여파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탁월한 재무성과와 해외 투자자와의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발행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역대급 폭염 후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평택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 물난리가 벌어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많은 비가 내린 전날 오후 7시쯤 평택시 청북읍 소재 280세대·상가 50점포 규모의 주상복합 A 건물에 빗물이 들어차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엘리베이터의 가동이 멈추고, 지하 주차장이 일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마치 폭포에 온 듯 계단에서 물이 아래로 쏟아지고, 건물 안에 있는 데도 비가 내리는 듯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다. 이날 평택 청북 지역에는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47.5㎜의 강한 비가 내린 뒤 그쳤다. 건물 관리사무소 측은 호우 당시 상가 쪽에 있는 우수 배관이 파손되면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물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빗물 배출 배관이 깨진 것으로 보인다"며 "밤새 복구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고층에 거주하는 한 입주민은 "1시간 내린 비에도 건물 전체에 물이 들어찰 정도면 태풍 등 다른 재난은 어떻게 견디겠느냐"며 "생활이 불편한 것도 불편한 것이지만, 향후에 큰 사고가 날까 걱정"이라고 했다. A 건물 관리사무소 측은 최대한 빨리 물 퍼내기 작업 및 엘리베이
SSG닷컴이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알렌’의 서현민 셰프와 협업해 스테이크와 에그생면 파스타 등 파인다이닝 간편식을 단독 출시했다. 미쉐린 인증 셰프들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고급 미식을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9dlf SSG닷컴은 미쉐린 가이드 2스타 레스토랑 ‘알렌’의 서현민 셰프와 협업한 간편식 4종을 미식관을 통해 단독 출시했다고 밝혔다. 서현민 셰프는 뉴욕 ‘일레븐 매디슨 파크’ 출신으로, 정통 파인다이닝을 일상식으로 풀어내는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시된 상품은 ▲뼈등심스테이크&페퍼콘소스(530g) ▲스피니치페스토오일 에그생면 파스타(208g) ▲화이트라구 에그생면 파스타(278g) ▲아라비아따 에그생면 파스타(298g) 등 총 4종이다. 에그생면 파스타는 모두 국내산 계란을 사용한 생면을 기반으로 한다. ‘뼈등심스테이크&페퍼콘소스’는 국내산 뼈등심에 레드와인·후추·크림을 블렌딩한 소스를 곁들여 깊고 매콤한 풍미를 구현했다. 에그생면 파스타는 각각 시금치 페스토와 견과류, 고기 풍미의 라구소스, 매콤한 토마토 아라비아따 소스를 조합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SSG닷컴은 미쉐린 가이드에
경기도는 건설기계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오는 9월까지 도내 건설현장 건설기계 임대차계약 이행 여부 등을 불시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월 10대 이상 건설기계 투입된 현장, 민원 발생지 등이다. 점검 내용은 ▲건설기계 임대차계약서·의무 기재사항 작성 여부 ▲건설기계 현장별 보증서 발급·현장 개시 확인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여부 등이다. 도는 건설기계 현장별 지급보증서 발급 및 임대차계약서 작성 여부, 건설기계 대여 대금 지급 기한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해 건설기계 임금체불을 사전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는 도 발주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건설기계 임대차계약 등을 직접 확인하는 ‘건설기계 임대차계약 도 직접 확인제’를 시행 중이다. 올해는 지난해 1곳이었던 시범사업 대상지를 4개로 확대했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건설현장 내 건설기계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고 대여대금 지급 보증서를 발급하는 것만으로도 임금체불의 90% 이상이 사전 예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현장 내 건설기계 임금체불 발생 시 경기도청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경기도청 하도급부조리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가 경기 남양주 더북한강R점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선다.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한 이번 클래스는 커피박 업사이클링과 EM 흙공 만들기 등 고객 체험 중심으로 구성돼 환경보존 의미를 더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경기 남양주시 더북한강R점에서 고객 참여형 환경 클래스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 250명의 고객이 직접 참여하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를 기념하고,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풀로 금남리는 한강유역환경청과 체결한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기반으로 조성된 약 1만 7953㎡ 규모의 생태 공간이다. 커피박을 활용한 산책로와 시민 휴식 공간이 함께 조성된 자원순환형 친환경 녹지로 조성됐다. 스타벅스는 해당 공간의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지난 6월부터는 고객 참여 확대를 위해 더북한강R점에서 환경 클래스를 개설하며 지역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환경 클래스의 주요 프로그램
교통혁신에 이어 김포경제지형을 바꿔나가고 있는 김포시가 기업 육성 및 경제활성화를 이루는 역할의 김포산업지원센터를 통해 3년간 45억원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시에 따르면 민선8기 출범 이후 기업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시는 센터의 운영방식과 정체성을 ‘기업 소통과 육성’으로 재정비하고 김포산업지원센터를 출범시킨데 이어 산업지원의 컨트롤 타워를 맡게 될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를 연초 개관하면서 본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포산업지원센터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산업지능화기술센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경기김포센터,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이 함께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에 자리하면서 김포 기업 지원의 체계적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시는 김포시 행정,기획,공보통으로 관내 네트워크가 탄탄한 박정우 신임 센터장을 임명하면서 관내 기업들과의 소통은 빠르게 확장되고 성과는 잇따르고 있다. ◇에너지 효율시장 조성사업 전국 유일 4회 연속 선정 기관 센터는 특히 에너지 관련 분야의 전국 유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센터는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진행하는 ‘에너지 효율시장 조성사업’에 있어, 2021년 최초 선
LG전자의 2025년형 올레드 TV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김아영 작가의 작품 설명회에 전시 디지털 캔버스로 활용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관객과의 몰입형 교감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LG전자 올레드 TV가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김아영 작가의 작품 설명회 ‘존재의 부드러운 기하학(The Soft Geometry of Being)’에서 예술작품의 감상 경험을 증폭시키는 디지털 캔버스로 활용됐다. 이번 설명회는 구겐하임 미술관 내 원형극장에서 진행됐으며, LG전자는 77형 올레드 에보(evo) TV 6대를 극장 양측 벽면에 세로로 각각 3대씩 배치했다. 이를 통해 작가의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의 주요 인물 ‘에른스트 모(Ernest Mo)’와 ‘엔 스톰(En Strom)’이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거나 공중을 유영하는 장면이 실감나게 표현됐다. 관람객들은 LG 올레드 에보의 ‘퍼펙트 컬러’와 ‘퍼펙트 블랙’ 표현력을 통해 현실감 있는 색감과 깊이 있는 영상미를 경험했으며,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몰입형 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아영 작가는 올해 2월 한국인 최초로 ‘LG 구겐하임 어워드(LG 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