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탈주민들이 모여 만든 야구단 NKP 타이거즈가 오는 25일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유명 연예인 야구단 ‘야신야덕’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2021년 3월 결성된 NKP타이거즈는 전원이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최초의 북한 사회인 야구단이다. 현재는 25~34세 선수 15명이 소속되어 있으며 지난 4월부터 고양시 일산에서 열리고 있는 ‘농협대NH리그’에 참가 중이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필드홀딩스 엄기석 대표는 “북한이탈주민 청년들과의 만남은 미리 맛보는 통일”이라면서 “친선경기와 다양한 후원 행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도움이 되는 동시에 한반도 야구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 야구계 왕년의 슈퍼스타인 양준혁도 참석한다. 양준혁은 북한이탈주민 선수들에게 직접 개인 지도도 실시할 예정이다. 양준혁은 은퇴 후 2011년에 설립한 ‘양준혁 야구재단’을 통해 탈북청소년을 포함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스포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타이거즈 팀을 운영하는 (사)새한반도야구회의 김현 이사장은 “과거 일본 프로야구에서 재일교포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민족 자부심을 드높였다. 이번엔 우리가 탈북민 야구단을 도울 차례”라고 소회를 밝혔다. NK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이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의료지원에 나선다. 윌스기념병원은 27일 수원시와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수원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춘근 병원장이 참석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병원진료 우선예약, 병원진료비 할인 등 협력사항에 대한 의료지원을 약속했다. 단, 지원을 받고자 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처음 병원에 방문할 때 북한이탈주민 등록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박춘근 병원장은 “부상 후유증이나 근골격계질환 등 여러 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비가 부담스러워 치료를 미뤄왔다면 이번 협약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건강관리를 위해 윌스기념병원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부천FC사회적협동조합이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부천FC1995는 “지난 9일 부천오정경찰서(서장 최은정)와 부천FC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도현)이 ‘국제로터리 3690지구 부천다사랑RC·오정RC’와 함께 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이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달된 물품은 부천시 다문화가정 30가구와 북한이탈주민 20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동규 부천오정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장은 “뜻깊은 행사에 동참해주신 부천다사랑로터리 클럽과 오정로터리 클럽, 부천FC사회적협동조합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오정경찰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적 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및 북한이탈주민 가정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김수경 국제로터리 3690지구 부천다사랑RC 회장은 “뜻깊은 행사에 동참해 기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들이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기 국제로터리 3690지구 오정RC 회장(부천FC사회적협동조합 사무차장 겸직)은 “로터리 클럽의 초아의 봉사정신
수원남부경찰서는 보안자문협의회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북한이탈주민 긴급생계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직과 수입감소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추진됐다. 수원남부서는 보안자문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위기가정 5세대를 선정해 1세대당 30만원씩 총 15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양 기관은 지난 3월에도 북한이탈주민에게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오문교 수원남부경찰서장은“코로나19로 상황이 어려울 때 북한이탈주민이 우리사회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에 보안자문협의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