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 “올림픽 맞춰 힘닿는 데까지 선수들 지원할 것”
“회장이 관심을 갖는 게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선발전 아쉬움은 있지만 다음에 더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습니다.”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은 약속된 인터뷰 시간보다 일찍 의정부컬링경기장에 도착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컬링에 건 최 회장은 함께 웃으며 인터뷰를 하다가도 최근 열린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 얘기를 꺼내자 어느새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 6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기도청 컬링팀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 회장은 “가슴이 너무 아프지만 선수들이 실망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나도 모든 것을 걸었지만, 선수들이 더 답답했을 것이다. 훌훌 털어버리고 심기일전한다면 다시 도약할 수 있다. 2026년 동계올림픽에 맞춰 힘닿는 데까지 선수들을 지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의 이러한 열정적인 모습은 이미 컬링계에 정평이 나있다. 선수들을 위한 것이라면 어느 것 하나 최 회장의 손길을 거치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다. 그 중 하나가 선수들 유니폼이다. 디자인도 적잖이 신경을 써서 만든다는 유니폼 곳곳에는 여느 프로팀 부럽지 않게 스폰서 광고가 여럿 보인다. 경기도 종목단체 중 외부 도움을 받아 선수들을 지원해 주는 곳은 거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