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18년 준프로 제도 시행 이래 최연소 준프로 계약 선수를 배출했다. 수원은 20일 수원의 유스팀인 매탄고 1학년 박승수를 비롯해 고종현, 임현섭, 곽성훈, 김성주 등 5명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승수는 만 16세로 준프로 제도 시행 이후 최연속 계약 선수가 됐다. 또 U17 대표인 고종현, 임현섭, 곽성훈, 김성주는 만 17세로 17세 준프로 계약 역시 K리그 최초다. 수원은 2018년 K리그 최초로 박지민, 김태환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초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2019년 4월 26일 포항 스틸러스 전에서 K리그 최초로 고등학생 신분으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U12와 U15에 이어 U18까지 수원의 유스팀에서만 성장해온 박승수는 발군의 스피드와 돌파, 창의력으로 이미 탈고교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16세 나이임에도 지난 달 태국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고종현과 미드필더 임현섭, 김성주는 U17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바 있으며 부상으로 U17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190cm의 장신으로 전도유망한 곽성훈은 고종현과 더불어 차세대 수원의 중앙수비를 책임질
‘한국 남자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17·군포 수리고)이 한국 설상종목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채운은 3일 조지아 바쿠리아니에서 열린 2023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3.5점으로 밸런티노 구셀리(호주·93점)와 얀 셰러(스위스·89.25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채운은 한국 스키·스노보드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첫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진 2021년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의 김상겸과 2017년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듀얼 모굴 종목의 서지원이 기록한 4위가 한국 스키의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이채운은 또 만 16세 10개월로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역사상 남자부 최연소 챔피언에도 이름을 올렸다. 2006년생으로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한국 선수단 전체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던 이채운은 만 6살 때 스노보드에 입문해 2021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하프파이프 동메달을 획득하고, 지난해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FIS 월드컵 무대에
4년 만에 열린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는 해외 초청 선수, 국내 엘리트 선수 등 90여 명을 비롯해 마라톤 마니아 5000여 명이 함께 참가했다. 수많은 참가자들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참가자가 있었는데, 트레이닝복 대신 노란색 우주복을 입고 온 만 1세(18개월) 이정원 군이다. 이 군은 2021년 9월 생으로 이번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기록됐다. 이정원 군의 아버지 이강민 씨는 “회사에서 단체로 참가 신청을 했는데, 가족들과 다함께 출전하는 것이 의미있어 정원이도 같이 뛰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 살. 정원 군은 아직 자유자재로 걷고 뛰기에는 어려운 나이지만, 기록이 아닌 온 가족의 건강한 완주에 참가 의의가 있다. 이강민 씨는 “정원이가 평소에 굉장히 잘 뛰는 편이다. 최근 감기에 걸려 오늘 컨디션이 조금 떨어졌만 뛰기 힘들 때에는 유모차를 타고 함께 가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오늘은 본인의 선택이 아닌 아버지의 선택으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정원 군은 사람이 많은 낯선 환경에서도 울지 않고 씩씩하게 웃어보였다. 이강민 씨는 “오늘은 제 뜻대로 신청했지만, 우리 정원이가 조금 더 자라면 정원이가 원해서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