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독일 문구 기업 ㈜스테들러코리아와 함께 ‘캘리그라피와 함께하는 미술관 산책’을 운영하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테들러코리아와 업무 협약 체결 이후 함께하는 첫 프로그램으로 예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참여하도록 기획됐다. 캘리그라피 작가 문예진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8주간 수원시립미술관 교육실에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캘리그라피 기본 연구, 표현 방법과 도구 탐구, 구성 후 작품 작업의 순서로 운영되며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책 속의 어떤 한 문장’, ‘미술관을 산책하며 만난 어떤 그림의 느낌’ 등 나만의 감정과 이미지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해 본다. 총 15명을 모집하며 평소 미술관과 캘리그라피를 사랑하거나 배워보고 싶었던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비는 8회 3만 원이며 신청자에게는 ㈜스테들러코리아의 레터링세트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은 13일부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오는 20일 수원시립미술관에서 독일 문구기업 스테들러코리아와 함께 SUMA 뮤지엄데이 ‘땡큐(Thank You)! : 문예진 작가와 함께하는 감사그라피’를 개최한다. ‘땡큐!’는 고마운 분들에게 특별한 마음을 캘리그라피에 담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작가와 함께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나만의 감사 액자를 제작해볼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캘리그라피’ 저서를 출간하고 현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문예진 캘리그라피 작가가 참여한다. 오는 20일 오전, 오후 2시간씩 총 2회차로, 수업 및 재료 소개, 캘리그라피란 무엇인지 소개, 캘리그라피의 다양한 표현 요소 익히기, 필기도구 탐구, 연습 및 나만의 작품 만들기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에게는 활동을 위한 스테들러의 캘리그라피용 필기도구, 액자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의 물품, 강사 등은 스테들러코리아의 협찬으로 운영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저는 붓잡은 글씨꾼이라고 불리는 것이 가장 행복합니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손으로 그린 문자’, ‘아름답게 쓰다’라는 뜻으로 붓이나 펜을 이용해서 종이나 천에 글씨를 쓰는 것을 말한다. 최근 ‘붓잡은 글씨꾼’ 김상훈 캘리그라퍼를 만나 글로 표현하는 그의 삶과 생각을 들어봤다. 2013년, 캘리그라피를 취미로 시작한 김상훈 캘리그라퍼는 1년 반 정도 활동하면서 점차 매력을 느꼈고, 그 때부터는 단순한 취미가 아닌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 김 캘리그라퍼는 캘리그라피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무작정 찾아 떠났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 캘리그라퍼는 “한번 빠져들면 끝까지 가보는 성격인데 ‘캘리그라피를 직업으로 갖고 있는 사람들의 삶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주소를 알아냈고, 연락도 없이 무작정 찾아갔는데 첫 번째로 간 곳에서는 아쉽게 못 뵀고, 두 번째 찾은 곳이 인연이 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인연이 닿은 사람이 바로 소주 브랜드 ‘참이슬’ 캘리그라피를 쓴 이산 캘리그라퍼이다. 김상훈 캘리그라퍼는 이산글씨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당시 붓펜 등 도구가 비싸기도 했지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