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실업률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 도내 고용환경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12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12월 경기도 내 실업자 수는 16만명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1만1천명(-6.4%)이 감소했고 실업률도 2.9%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0.2%p 감소했다.
반면 취업자는 544만 4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6만명(3.0%)이 증가해 고용환경이 개선됐음을 보였다.
12월 중 경기지역 경제활동인구는 560만 4천명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14만 9천명(2.7%)이 증가했다.
하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61.7%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3%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74.7%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1%p 감소했고 여자는 48.9%로 0.3%p 증가해 남자에 비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꾸준히 늘어났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광공업이 113만 4천명으로 지난해 보다 3천명(0.3%),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이 421만 5천명으로 전년 대비 17만명(4.2%)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12월 농림어업의 취업자수는 9만 5천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 3천명(-12.0%)이 감소했고 건설업도 지난해에 비해 2만 1천명(-4.9%)이 감소해 농·어업 분야와 건설업계의 어려운 경기 상황을 보였다.
취업자를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가 142만 3천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명(2.1%), 임금근로자는 402만 1천명으로 13만 1천명(3.4%)이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