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도가 흔들리고 있다.
1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8년 1월 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1월 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금액기준)은 0.26%로 전월(0.20%)보다 0.06%p 상승했다.
이와함께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22개로 전월(15개)에 비해 7개가 늘었다.
업종별 부도금액을 보면 농림어업(9억원→1억원), 도소매·숙박업(54억원→41억원) 등이 감소한 반면 제조업(191억원→214억원), 건설업(19억원→51억원), 기타서비스업(10억원→18억원)은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가장 큰 부도금액을 보여 1월 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부천(0.21%→0.17%), 의정부(0.53%→0.29%), 안산(0.45%→0.39%) 등은 하락한 반면 수원(0.17%→0.49%), 안양(0.24%→0.27%), 평택(0.10%→0.23%) 등은 상승했다.
규모별 부도업체수는 중소기업(11개 → 16개)이 5개, 개인사업자(4개 → 6개)가 2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달 10개에서 9개로 1개 감소했지만 여전히 부도업체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