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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멸종위기 처한 재래돼지 품종 복원 나서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고유의 재래돼지에 대한 유전특성을 구명하는 등 복원에 나서고 있다.

축산과학원은 1980년 중반부터 제주도와 충남 청양지방의 재래돼지 유전자원 수집을 통해 각 도 축산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재래돼지 DNA다형성을 조사한 결과 일본에서 수입된 버크셔 품종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특성을 보이는 등 재래돼지 품종을 복원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재래돼지는 한국전쟁 후 산업화 과정에서 성장률이 높은 일본 등에서 수입된 다른 돼지품종의 흑색 계통과 교잡이 성행하여 멸종위기에 이르렀다.

이후 축산과학원과 각 도 축산 연구기관은 1980년 중반부터 각 지역에서 사육된 재래돼지를 모으고 조선농업편람 등 고문헌을 통해 재래돼지 특성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

농진청은 이렇게 수집된 돼지들을 교배 한 이후 조금이라도 외래종 특성이 나타나는 돼지를 배제, 6개의 재래돼지 집단을 만들어 재래돼지 원형을 복원중이다.

축산과학원은 이들 돼지의 유전적 특성을 밝히기 위해 ‘이형접합발현도(잡종 확률이 나오는 빈도)’가 기존 개량품종보다 낮은 재래돼지의 계통분류를 위한 연구를 실시, 재래돼지 계통분류를 통해 품종을 등록하고 고품질 돈육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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