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격 급등과 물가 상승 등 예측할 수 없는 경기 불안정에 경기지역 신설법인투자가 줄었다.
1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8년 2월 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경기지역 신설법인수는 606개로 전월(868개)보다 262개(43.2%) 줄었다.
이러한 신설법인수 감소는 이천을 제외한 경기지역 전 지역에 걸쳐 진행됐고 특히 안양과 안산의 신설법인수가 전월에 비해 각각 96개, 71개 줄어 큰 폭 감소했다.
신설법인수는 감소한 반면 어음부도율은 상승했다.
2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금액기준)은 0.30%로 전월(0.26%)에 비해 0.04%p 상승했다.
교환금액은 전월의 12조 7천979억원에서 11조 8천842억원으로 7.1% 감소했으나 부도금액은 333억원에서 354억원으로 6.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0.29%→0.12%), 평택(0.23%→0.10%), 이천(0.31%→0.18%) 등은 하락한 반면 안양(0.27%→0.36%), 성남(0.08%→0.17%), 부천(0.17%→0.5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건설업(51억원 → 42억원), 기타서비스업(18억원 → 8억원) 등이 감소한 반면 도소매·숙박업(41억원 → 83억원) 등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