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도 사회 전반에 만연된 불법·무질서를 바로잡고자 매월 첫째, 셋째 주 목요일 ‘문화시민운동 일제 정비의 날’을 지정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 및 정비 등 문화시민운동을 전개한 결과 시민의식 개혁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역전의 노점상이나 상가 밀집 지역의 불법광고물, 불법주정차 등은 단속 후 다시 발생하는 반복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불법노점상의 경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길거리 음식의 위생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천지역 노점상의 음식과 먹는 물에서 일반 세균이 g당 총 1천만 개까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시민운동의 4대 전략과제 중 ‘준법운동’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불법광고물, 불법노점상, 불법주정차 등 ‘3無운동’을 단계별 계획을 세워 강력히 추진해 불법 행위 없는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먼저 부서별 실천계획수립에 이어 오는 20일까지 시민의식 함양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5월 20일까지 강제철거 및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단속, 감시반 투입 등으로 사후관리에 힘써 불법노점상, 불법광고물, 불법주정차가 다시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