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8일 시청회의실에서 친환경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한라산업개발㈜과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황식 시장을 비롯 시 관계자, 김병대 시의장, 권형기 한라산업개발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협약을 통해 하남시 신장동 198 일원에 하수중계펌프장, 분뇨처리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재활용선별장, 대형폐기물파쇄시설, 생활쓰레기 압축시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사업에는 국·도비 등 총 1천500억원이 투자된다.
한라산업개발㈜측이 하남시에 제안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현 환경기초시설 부지 5만3천580㎡에 총 1천500억원 투입, 2012년까지 완전 지하형 현대시설을 설치한다.
김황식 시장은 “시민 정서상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환경시설인 만큼 이 사업을 통해 모든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공원과 체육시설을 설치할 것”이라며 시공사측의 성실한 시공을 당부했다.
한라산업개발㈜은 환경오염방지시설, 대체에너지, 토목건축 사업에 있어 설계로부터 시공·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폐기물 처리 정수 등 36건의 특허와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각종 환경관련 시설과 공원, 체육시설 등 시민편익시설을 함께 설치하여 도심속의 공원 역할을 하는 친환경시설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