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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덕풍2동사무소 통장 재위촉 vs 경선 공방


사무소 “결격 사유없고 동장 고유권한”
주민“통장경선 않을 경우 법적대응 불사”

하남시 덕풍2동사무소가 임기 만료된 통장들을 재위촉하려 하자 일부 아파트 주민들이 통장경선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있다.

덕풍2동사무소측은 재위촉대상 통장들이 시정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온 점 등 결격사유가 없고 통장위촉은 동장의 고유권한이라며 재위촉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해당 아파트 주민대표들은 통장경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맞서 갈등을 빚고 있다.

24일 덕풍2동 주민센터와 한솔 솔파크 주민들에 따르면 솔파크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는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3명의 통장들에 대해 동사무소측에 경선을 요구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최근 동사무소를 방문,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유능한 통장을 선출하기 위해 자체 경선 실시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동사무소측은 이들의 요구에 대해 “임기가 만료된 솔파크아파트 내 30·31·32통장들은 성실하고 평소 시정에 협조하는 등 봉사정신이 투철했다”면서 “결격사유가 없어 재위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지근 동장은 “이번에 임기가 종료된 통장은 모두 9명이지만 결격사유가 없고 열심히 근무해 전원 재위촉할 예정”이라며 “유독 경선을 주장하고 있는 솔파크아파트 주민들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동대표를 비롯 부녀회, 노인회 등 입주자대표들은 “서면으로 요구한 통장경선이 받아들여 지지 않고 3명의 통장들을 연임할 경우 법원에 통장위촉금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통장인사는 동장의 고유권한인 만큼 주민들의 요구는 무리”라는 측과 “주민들의 경선요구를 받아 들여야 한다”는 반응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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