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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문화제 인기 동물모형 재설치 요구

“수원에서 가장 멋진 공원이라고 생각하는 만석공원에 동물이 살게 되었습니다. 얼룩말, 코끼리, 말, 기린, 사자, 호랑이, 표범, 젖소, 황소, 두루미, 사슴…”,“그런데 지금은 사라졌습니다. 다시 오게 해주세요”

제45회 화성문화제 기간중 수원시가 만석공원에 설치한뒤 행사가 끝나자 철거한 동물 모형에 대해 시민들이 다시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과 장안공원내 330㎡부지에 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실제 크기의 동물 모형(FRP제작) 19종 40마리를 임대 설치했다.

이 모형은 이 공원의 푸른 잔디와 잘어우러져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학습효과를 준 것은 물론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이 기간중 공원을 찾은 이들이 동물 모형주변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등 시민들의 친밀감을 높이기도 했다.

또 시는 가설치 돼 있는 이 동물 모형의 안전을 위해 공원관리자들이 상시 모형을 관리하기도 해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주부 한민지씨(35·수원시 팔달구)는 “모형 높이도 크기도 적절해 3살짜리 우리 아들도 혼자 거뜬히 오르내렸다. 동물들은 실물 크기에 육박해 아이들이 거의 실제 동물들을 체험해 보는 듯 좋아했다”며“이 동물들을 영구 설치하면 너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는 문화제가 끝나자 지난 11일 이 동물모형을 일제히 철거했다.

이후 시민들은 시청 홈페이지와 전화 등을 통해 동물모형을 다시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행사 당시의 인기를 반증하고 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이 동물 모형은 임대를 받아 화성문화제 기간에만 설치 한 것이라서 행사가 끝난 뒤에 철거하게 됐다”며“앞으로 다시 동물 모형을 다시 설치할 지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치뒤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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