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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약수터 이용 불안불안

석계암 등 9곳 중 6곳 부적합 판정
대장균 등 검출돼 주민들 이용 금지

하남시 약수터 수질검사 결과 대부분의 약수터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먹는 샘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약수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께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관내 먹는샘물공동시설(약수터) 9곳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학암동 일장천 등 무려 6곳의 약수터 수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먹는샘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창우동 검단산의 곱돌광산 약수터, 상산곡동 은고개 약수터를 비롯 초이동 석계암·성지, 교산동 선법사 등으로 모두 세균이 검출돼 음용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시는 관내 대부분의 약수터 수질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자 이달 초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한차례 더 추가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나 역시 대장균이 검출돼 약수터 게시판에 경고문을 부착한 뒤 주민들의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질검사 결과 대장균이 검출된 6곳의 약수터가 모두 지하수가 아닌 지표수 약수터로 밝혀졌다”며 “건기에 따라 동물배설물 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러나 정작 수질검사에서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난 만큼 통제가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4/4분기 수질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을 때까지는 약수터 이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질검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은 곳은 덕풍동 덕풍골, 감이동 참새골, 학암동 이장천 등 3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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