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 국내 최초의 기부상품권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이 제도는 경영개선과 제도개선에 기여한 직원과 헌혈 등 나눔을 실천한 직원에게 일정금액이 명시된 기부 상품권을 지급하면 이를 받은 직원은 자신의 명의로 상품권에 명시된 금액만큼 사회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제도이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창립 40주년 기념일인 다음달 15일을 전후해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을 체결하고 RH- 등 희귀 혈액형 등록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정한 날짜에 헌혈을 할 수 있도록 헌혈참여를 유도하는 등 헌혈등록제도를 운영, 올해부터 4년간 총 4천장의 헌혈증서를 희귀병 및 난치병 질환자 치료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0월 헌혈뱅크를 도입한 이후 2개월만에 6만㎖에 해당하는 헌혈증서를 확보한데 이어, 창립기념일을 전후해 천500명의 직원이 헌혈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헌혈에 참여하는 직원에게 개인별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한편 류철호 사장은 직접 영화 예매권을 전달하며 격려하는 등 헌혈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