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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도 체감경기 ‘싸늘’

부천상의, 내수부진 영향… 업황전망지수 급락
고용·생산원가지수 등 기준 못미쳐 대책 시급

지속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부천지역 비제조업체의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실시한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제조업체 체감경기지수는 51.8%로 지난 2006년 조사 시작 이후 3년 연속 50%대에 머물렀다.

올해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2009년 업황전망 지수도 60.3로 전년 80.1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속적인 내수침체 등으로 사업주의 체감경기가 쉽게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체감경기지수 100 이상이면 전년보다 경기가 나빠졌다다고 보는 사업자보다 좋아졌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이며,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부문별로 보면 고용지수와 생산원가지수는 기준점 100에 비슷한 수준이지만 실질적으로 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생산의 원동력인 자금상황은 69.4로 조사돼 비제조업체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업종별 분포로는 도소매업이 32.8%로 가장 많았고, 음식·숙박업(24.2%), 수리업 및 기타 서비스업(12.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종사자별로는 근로자수 1~4인 업체가 60%, 1인 자영업자(25.7%), 5-9인 자영업자(7.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는 85.7%로 지난 2007년과 비슷한 비율을 보인 가운데 20인 이상의 업체는 100여개 이상이 늘어난 반면 1인 자영업자수는 1100여개 이상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임대료 현황은 지난 2006년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액의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전년과 비교해 임대보증금은 약 400만원 감소한 3,054만원을 기록하고, 월세는 20만원이 감소한 103만원으로 조사됐다.

2007년 비제조업체 평균 매출액은 6억1745만원으로 전년(7억2688만원) 대비 1억원 이상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1~4인 업체의 매출액 성장률이 전년보다 19.5% 하락해 부진했으며 50인 이상 업체도 50인 이상 업체도 1년 전에 비해 9% 가량 떨어졌다.

부천상의 관계자는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비제조업체의 경영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자영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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