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동탄 타운하우스 부실시공·저급자재 사용 논란

입주예정자 옵션도 멋대로 시공 공문 발송
건설사 설명회 불구 이견 커 난항 지속될 듯

(주)동양건설산업이 공사를 벌이고 있는 화성의 ‘동탄파라곤 타운하우스’가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주에정자들은 부실시공과 자재의 품질저하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26일 동양건설산업과 입주예정자 등에 따르면 동양건설은 지난해 4월부터 화성시 동탄택지개발사업지구내 1만390㎡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의 78~92평형 단독주택 32동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동탄파라곤 타운하우스’ 공사를 벌여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세대별 개별 정원이 제공되고 단지 내에 골프연습장을 비롯,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는 신개념 단독형 주택으로 부동산의 틈새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명품주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92평형의 109동 샘플하우스 개관이후 7세대의 입주예정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주)동양 측에 입주자가 선택하는 옵션사항을 임의대로 시공한 것을 비롯 부실시공에 대한 공문을 발송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공문에서 계단·벽지·문 등의 부실시공과 저급자재 설계 등의 개선안과 함께 천정형 시스템에어컨 등 입주자의 선택사항인 옵션에 대한 임의 시공문제 등을 수정안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동양은 입주예정자들이 제출한 개선 요구사항 30건에 대해 검토한 뒤 지난 24일 78평형의 108동 샘플하우스를 개관, 설명회를 가졌으나 입주예정자들은 “일부 부실시공에 대한 보수작업만 했을 뿐 추가사항에 대한 검토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반발, 동양과의 협의가 무산됐다.

입주예정자 박장용 대표는 “옵션에 대한 선택권도 주지 않고 임의대로 시공했을 뿐만 아니라 구석구석 하자난 부분과 잘못된 설계 부분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다른 타운하우스와 비교했을 때 이곳은 터무니없이 공사를 벌인 만큼 큰 꿈을 안고 입주를 기다리는 입장을 생각해 건설사에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양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부분이 크다보니 전면개보수 등 요구사항에 대해 100% 수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이견 차가 큰 만큼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