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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고색동 태산아파트 하자 수년째 피해

10년만기 보수비 3년만에 바닥
주민, 균열보수 등 모두사용 예산운여 불만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위치한 태산아파트의 일부 주민들,은 수년째 아파트 하자에 대한 보수를 수년째 받지 못하고 있다며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모임의 무대포 예산운영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12일 고색태산 1차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주민들에 따르면 (주)태산은 지난 97년 12월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886-83번지에 7개동, 23평·32평의 623세대가 들어서는 고색태산 1차아파트를 준공했다.

이어 주택법시행령에 따라 대한주택보증에 하자담보책임보증을 계약해 2007년까지 1~5년과 10년의 하자담보책임기간에 따라 각기 다른 시설공사를 통해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입주자들은 하자가 발생할 경우 4년까지는 대지공사, 각종기구공사, 방수공사 등 18개 항목의 시설보수공사를 받을 수 있고 5년경과시 보·바닥 및 지붕 보수공사, 10년경과시 기둥·내력벽 보수공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입주자모임이 아파트 균열보수, 경비실초소 설치, CCTV가설 등을 이유로 120만원만 남겨둔 채 10년 만기의 보증금을 모두 끌어다 쓰면서 일부 입주자들이 내부하자에 대한 보수공사를 받지 못해 수년째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일부 주민들은 불과 3년 만에 과도하게 보증금을 사용한 것에 대해 책임여부를 촉구하는 등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주민 A씨는 “8년 전부터 베란다 벽이 갈라져 관리사무소에 수차례 보수해 달라고 문의했지만 사비로 보수해야 한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주민 B씨도 “10년까지 하자보수를 책임져주는 보증제도가 있는데도 입주자모임과 관리사무소에서 이를 묵인해 입주자들을 기만한 것에 참을 수가 없다”며 “이런 보증 제도를 모르고 천장에서 비가 세거나 벽이 갈라져 사비로 보수를 하거나 보수비용이 많이 나와 보수를 못한 채 살고 있는 입주자들도 수두룩하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당시 입주자모임관계자들이 이사를 가 연락이 닿지 않을뿐더러 오래전에 발생한 일을 지금에 와서 꺼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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