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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산 스위첸 갈등만 키운 소급보상

4~6차 중도금 이자·취등록세 25% 면제 통보
입주협 “6천만원 차액 10% 불과” 강력 반발

<속보>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스위첸 아파트가 최근 후순위분양자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기존 계약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지 5월 7일자 9면) 최근 시행사가 입주예정자들에게 혜택을 소급적용하기로 통보하면서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8일 시행사인 (주)동일디엔씨와 입주예정자 등에 따르면 (주)동일은 60%의 공정율을 보이던 지난 4월말부터 무순위 분양자를 대상으로 계약금 6천370만원을 2천만원으로 낮춰 중도금으로 전환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무료 확장 등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에 지난 4월 이전에 분양받은 90여세대 계약자들은 발코니 확장비용 2천100만원과 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으로 인해 후순위계약자와 최대 6천여만원의 분양 차액이 발생한다며 반발했다.

이에 따라 (주)동일은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3차례에 걸쳐 입주예정자들과 협상자리를 마련했지만 판이한 입장차로 무산됐다.

더욱이 이 회사는 입주협의회의 요구사항에 대한 수용여부를 지난 22일 이후 통보키로 했지만 2차례에 걸쳐 미뤄오다 28일 기존 계약자들에게 4~6차 중도금 이자와 취·등록세 25%를 면제해주기로 소급적용해 통보했다.

그러나 입주협의회는 “이 소급적용은 후분양자들과의 최고 6천만원 차액의 10%에 불과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마찰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입주협의회 이기련 대표는 “고객신뢰를 슬로건으로 하는 스위첸 아파트의 명성에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한데도 이같이 반발하는 이유는 시행사의 무분별한 분양 행태 때문”이라며 “시행사나 시공사에서는 입주자들을 무시하지 않는 선에서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동일 관계자는 “후순위 분양자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며 “기존 입주계약자들의 처지를 고려해 혜택을 제공하려고 노력한 결과다”고 밝혔다.

한편 입주협의회는 오는 30일 경기중소기업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소급적용 수용거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대책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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