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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내손안에 있소이다”

수원남부경찰서 과학수사팀 문대일 경위
사건현장서 사소한 것도 놓치지않게 철저히 조사
외근형사계 15년경력 자부심… 후배에 모범될 터

“현장검증을 할 때마다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죠!”

 

경찰계에 몸을 담은 지 23년째를 맞는 수원남부경찰서 과학수사팀 문대일 경위는 외근형사계의 15년 경력을 바탕으로 과학수사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4~5년마다 바꾸는 수갑을 15년 동안 5번 이상 교체할 정도로 수갑이 닳아지는 고충을 겪으며 최근까지 검거한 범인수도 셀 수 없을 정도다. 이 때문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사건현장과 경찰서에서 숙식과 잠을 청하기 일쑤였고 지난 2006년 12월에는 강호순의 피해자 박모(당시 36·여)씨의 사건을 전담하면서 1개월 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비록 업무에 시달려 집안일에 신경 쓰지 못하지만 94년 천년가약을 맺은 아내와 중학교 1학년 딸, 초등학교5학년 아들에게는 존경받는 아빠다.

최근 과학수사팀으로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는 문 경위는 사건현장에 가장 먼저 나가 증거를 수집하는 과학수사 업무에 자부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

특히 광역수사대와 외근형사의 15년 경력을 바탕으로 증거를 현장에서 수집하기위해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으려한다.

문 경위는 “사건현장에는 반드시 흔적이 있기 마련이고 범인이 현장에 또 나타난다는 것은 그동안의 경험을 비추어봤을 때 가장 옳은 말이다”며 “앞으로도 자부심을 가지고 현장검증에서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후배들에게 범인 잘 잡는 경찰로 남기위해 발로 뛰며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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