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본질은 점수가 아니라 학생의 삶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경기교육이 가야 할 길입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취임 이후 ‘교육의 본질 회복’을 기치로 내걸고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경기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잡아왔다. 경기신문은 창간 23주년을 맞아, 교실 안팎에서 공교육을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온 임 교육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대입개혁, 교육 본질 회복 향한 첫걸음 그가 꼽은 가장 큰 변화는 대학입시 개혁이다. 지난 1월 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대입 개혁안을 발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임 교육감은 “입시가 초·중등 교육을 왜곡하고 학생을 경쟁의 수단으로 만드는 현실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며 “개혁안의 핵심은 공정성과 신뢰성”이라고 말했다. 개혁안은 내신과 수능 모두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해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수시·정시 통합, 고3 2학기 성적 반영, 영어 듣기평가 폐지 등도 담겼다. 특히 AI-교사-전문평가교원으로 이어지는 3단계 평가체계를 도입해 신뢰도를 높였다. 도교육청은 이 안이 2032학년
▲장영란(향년 77세)씨 별세, 김현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씨 모친상 = 25일 오전 8시18분,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22), 발인 27일 오전 6시40분, 장지 서울추모공원-자하연 팔당 추모공원 ☎ 02-2258-5979
◇5급 승진 ▲건축과장 김상수 ▲교통행정과장 김현태 ▲건강증진과장 문복형 ▲수택2동장 박정희
◇4급 승진 ▲기획경제실장 신영수 ◇4급 전보 ▲평생학습원장 신윤숙
▲ 김애자씨 별세, 조용국(빙그레 홍보담당 상무)씨 모친상 = 22일,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장례식장 VIP호실, 발인 25일 오전 5시 30분, 장지 성남영생원. ☎ 031-566-2040
지난해 한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산업 현장의 안전 시스템 부재를 드러냈다. 특히 확보되지 않은 대피로 때문에 인명 피해가 커졌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의 필요성이 다시 확인된 순간이었다. 이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산업 현장 안전 제품 전문기업 송현엘앤씨가 누구나 손쉽게 비상 대피로를 구축할 수 있는 ‘재난예방 비상대피로 구축 통합키트’를 개발했다. 오는 8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자체와 협력해 공공기관, 중소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우선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안전 관리, 수동에서 능동으로” “재난 상황에서 가장 먼저 현장을 마주하는 사람은 작업자입니다. 이번 통합키트는 그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장치입니다.” 권영선 송현엘앤씨 대표는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의 수동적 안전 관리 시스템을 능동적 재난 대응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영세 사업장은 대피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사고에 취약하다”며 “비전문가도 쉽게 안전 통로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을 고민하다가 통합키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 국내 유일 특허 ‘야광 스프레이’ 포함 이번 키트에는 습식 구조 손수건
▲임철호·권현삼 씨의 장남 효빈(의정부시 송산3동행정복지센터 복지지원과 주무관)군과 최용호·김순영 씨의 장녀 다영(의정부시 고산동주민센터 주무관)양 = 8월30일(토) 낮 12시, 웨딩팰리스 2층 단독홀(의정부시 시민로 70) ☎031-837-0101
“경기도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응급 진료를 받고,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책무입니다.” 박명수(국힘·안성2)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남부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안성에 공공의대를 설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지역 환자와 의사들이 지역을 떠나 서울로 향하는 악순환을 지적하며 의료 불균형 문제가 비단 안성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꼬집었다. 박 위원은 “일반적으로 의과대학을 졸업하면 대부분 의료 인력은 ‘서울행’을 택한다. 서울의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전공의 10명 중 6명은 지역의대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2021년 기준, 서울 인구 1만 명당 의대 정원은 0.87명인 반면 경기도는 0.09명으로 전국 평균 0.59명보다 적고, 전국 최하위”라며 의대 정원 역시 심각한 불균형임을 설명했다. 또 “경기도 권역 3차 상급종합병원은 5곳에 불과하다”며 “특히 응급의료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대표적 공공의료 분야이자 사회안전망임에도 도는 전국에서 제일 취약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은 전국 의대 졸업생 10명 가운데 6명이 서울에 취업하는 상황에서 경기남부 의료 공백을 해결할 수 있는…
도내 대학 청소노동자가 눈치를 보며 도시락을 먹는 등 힘겨운 생활을 이어온 가운데, 그 옆자리를 함께 지키는 학생들이 있다. 용인 단국대학교의 '새벽'과 수원 아주대학교의 '가로등'은 청소노동자들의 부당한 처우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목소리를 내는 노학연대다. 혐오로 얼룩진 사회에서 연대의 길을 선택한 두 노학연대의 생각을 경기신문이 직접 들어봤다. ◇ 청소노동자들의 확성기, 노학연대 학생들은 강의가 끝나면 과실이 아닌 미화 휴게실로 발을 향한다. 청소노동자들을 만나 불편한 점이 있는지 살피기 위해서다. 노동자들이 "학생들이 변기에 음식물을 버린다"며 불만을 말하면, 학생들은 즉각 쓰레기 처리 안내문을 붙여 문제를 해결한다. 불편사항을 정리해 학교 측에 전달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청소노동자 시위에 동참해 함께 피켓을 들고 소리친다. 학교를 떠나는 노동자를 위해 퇴임식을 주최하기도 한다. 활동 초기에는 청소노동자들의 경계 섞인 눈빛을 마주해야 했지만, 어느새 친구처럼 수다도 떨고 함께 식사도 하며 마음을 나누는 동반자가 됐다. 이들의 목소리는 실제로 현장을 바꾸고 있다. 노동자와 학생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서 학교가 휴게실을 조사하고 수리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박영복(향년 89세) 씨 별세, 박은숙(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씨 부친상 = 15일, 서산시민장례식장 1호실(충남 서산시 잠홍2길 21), 발인 17일 오전 8시 30분, 장지 홍성추모공원-서산 희망공원, ☎041-664-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