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천마케팅단(단장 황욱정) ‘사랑의 봉사단’60명은 최근 한강하구 장항 습지보호지역과 강화 초지리 매화마름 군락지를 찾아 자연보호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를 찾은 사랑의 봉사단원들은 무논에 활짝 피어난 매화마름을 살펴보고, 손모내기 행사를 펼쳤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인 매화마름은 물에 사는 여러해살이 풀로 해마다 5월이면 지름 1cm의 꽃을 피운다. 물을 가둔 무논에서 모내기 직전에 꽃이 피는 매화마름은 농기계를 이용해 모내기를 하거나, 가을 추수에 콤바인을 이용하면 더 이상 생명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식물이다.
이 때문에 KT 인천마케팅단 ‘사랑의 봉사단’은 2003년부터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함께 매화마름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해마다 5월 매화마름 관찰행사, 6월 손모내기와 10월 벼베기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사랑의 봉사단은 손모내기를 마치고 비무장지대인 한강 하구 장항습지를 찾아 쓰레기를 치우며, 생태계와 습지보전에 대하여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멸종위기 동식물 1급인 저어새의 서식지에서 살고 있는 ‘말똥게’와 ‘콩게’를 살펴보고 어린이들은 이를 돌에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랑의 봉사단’을 이끌고 참여한 KT 황욱정 상무는 “지역사회의 희귀식물인 매화마름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KT 사랑의 봉사단은 사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랑나눔기금’을 조성해 자연보호활동을 비롯해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장학사업, IT정보격차해소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