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수원 영통)이 30일 자서전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수원 들판을 천둥벌거숭이로 뛰어다니던 유년시절의 추억과 공직자로서 가졌던 꿈과 열정, 정치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철학, 경기도의 미래 비전에 대한 생각 등을 진솔하게 책에 담았다”면서 책 출간 사유를 밝혔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통해 진정 나라가 올바른 길로 가기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 지 사명감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회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손학규 상임고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정대철·박상천 상임고문, 장상 최고위원, 김성순 의원, 문희상 국회부의장, 추미애 의원, 원혜영·김효석 전 원내대표, 조정식 의원, 최재성 의원 등 야권 거물 정치인들이 총출동했다.
박기춘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윤화섭 경기도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으며 지난 10월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김영환(안산 상록을) 민주당 의원과 이찬열(수원 장안) 민주당 의원도 기념회를 함께했다.
또 중앙침례교회 김장환 목사, 대한불교 조계종 수원사 성관스님, 대한체육회 박용성 회장, 경기대학교 최호준 총장을 비롯한 종교·문화·체육계 인사 등 1천여명의 지역 인사들이 대거 몰려 마치 경기도지사 출정식을 연상케 했다.
서울대 법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 최고위원은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까지 오른 뒤 열린우리당에 입당, 17·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또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