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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 소나기

김순덕

한 많은 사람의
눈물인가,
저 아슬아슬한
징검다리마저도
가져가 버렸다.

파아란 입술
지긋이 깨물며
머리에서 발끝으로
흘러가는
소나기의 전율.

태산을 무너뜨리는
소나기의
괴성.

농부의
살이 탄다.
가슴도 탄다.

 

시인 소개 : 강원 영월 출생, <순수문학>으로 등단,
시집 <사랑은 빚쟁이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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