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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견도박 1억챙긴 前조직폭력배 두목 검거

판돈 500만원 받고 협박·폭행 배당금 갈취

지난 70년대 조양은씨의 ‘명동 사보이호텔 사건’이후 자취를 감췄던 전 신상사파 조직폭력배 두목 S씨가 폭력을 교사하고 투견도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13일 수도권 일대에 투견도박장을 개설해 투견 도박을 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로 J(49)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전 신상사파 두목 S(77)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경기도와 인천지역 야산과 고물상 등에 투견장을 연 뒤 18차례에 걸쳐 자릿세와 운영비 명목으로 총 1억여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10월 중순 양주시 백석읍에 있는 야산에 투견도박장을 설치해 E(50)씨로부터 투견도박 판돈 40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투견장에서 70~80여명으로부터 판돈 500만원에서 1천만원을 내도록 해 승리한 견주에게 배당금을 주지 않고 협박·폭행하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이들 중 F(69)씨는 지난해 4월 양주시 장흥면 인근 개 사육농장에서 1주일에 10% 이자를 받는 조건으로 K(52)씨에게 130만원을 빌려주고 이를 갚지 못하자 100만원을 더 빌려주고 이자를 갚도록 협박하는 등 불법사채업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S씨 일당 4명의 행방을 쫓는 한편 추가 범행이 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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