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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도내 대학, 선거 '무풍지대'?

성균관대·경기대 등 선거분위기 ‘썰렁’… 일부 후보 표심 확보 고심
아주대 총학 ‘현실성 있는 공약’요구에만 그쳐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선거분위기가 고조된 반면 도내 대학 내 캠퍼스는 선거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어 극과 극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이에 일부 후보들은 뒤늦게 젊은층 표심을 얻기 위한 전략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0일 오전 화성행궁 광장 앞은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의 유세전으로 1천여명이 모여들었다. 같은 시간 수원역 앞에서 열린 김문수 후보의 유세전에도 1천여명이 참석했으며, 앞서 9시 성균관대역 앞에서도 심상정 후보의 유세전으로 수백여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6·2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유세전이 시작되면서 시장이나 지하철역, 광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선거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반면 도내 대학 내 캠퍼스는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와 경기대학교,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는 이날 대학생들의 한가로운 교정 분위기만 연출됐을 뿐 선거분위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경기대학교에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붙인 투표 관련 포스터만 곳곳에서 눈에 띠었으며, 아주대학교는 총학생회에서 지난 11일 도지사후보들에게 ‘현실성 있는 공약’을 마련해 달라며 요구했을 뿐 선거유세전 분위기는 볼 수 없었다. 경희대도 상황은 마찬가지지만 이 학교 총학생회는 학생 2천62명에 대한 투표참여조사를 통해 부재자투표소 설치를 선관위에 요구해 놓은 상태다.

이같은 극과극 분위기가 연출되자 20대 젊은층의 표심을 얻기 위해 후보마다 캠퍼스 유세전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심상정 경기도지사 후보는 등록금 반값, 학생들의 주거문제해결을 위한 경기학사설치 등을 대학생을 상대로 한 공약과 함께 진중권 전 교수를 동원해 대학가 유세전을 내주 중으로 펼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후보도 기숙사 건립이나 학생 주거문제해결 등의 공약을 마련했지만 대학 내 대학생들을 공략한 캠퍼스 유세전에 대해서는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20대 젊은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캠퍼스 유세전도 생각해봤지만 학내 분위기를 망칠까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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