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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수원사업소 차량점검 받는데 한달 소요

설치 비용 책정도 들쑥날쑥

르노삼성자동차 수원사업소에 차량수리를 맡기는 이용자들이 대기기간이 길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르노 수원사업소와 이용자들에 따르면 수원사업소에는 일반정비프론트, 판금도장프론트 직원을 제외하고 전문수리직원만 40여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하루에 50여건의 차량정비만 처리하는데 그쳐 밀려드는 차량정비를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은 차량정비를 받기 위해 최소 1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하는데다, 예약날짜에 점검을 받더라도 차량에 맞는 장비가 없을 경우 또다시 예약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오모(30)씨는 지난 5월초 이곳에 차량 장비 교환과 점검을 문의했지만 1개월이 지난 11일 점검을 받았다.

하지만 사업소 측의 오류로 오씨의 차량에 맞지 않는 차량장비가 준비돼 있었고, 사업소 측은 3주 뒤에 다시 올 것을 권유했다. 특히 오씨가 점검·교환받기로 한 차량 자동키는 당초 사업소에서 알려준 10여 만원보다 3배 이상 설치비용이 책정돼 오씨는 불만을 표출했지만 사업소 측은 점검 후 책정된 비용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일관했다.

같은날 이곳을 찾은 최모(46·여)씨도 차량 수리를 문의한 지 1개월여 만에 내부 장비를 교환할 수 있었다.

이같이 인력부족, 사업소 규모 한계 등의 이유로 차량수리를 위한 대기기간이 길어지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타 자동차사의 경우 2주안에 예약이 잡히고 차량을 점검받을 수 있는데 삼성은 한 달 이상이 걸린다”며 “협력업체는 가격이 제각각이어서 이곳을 찾았는데 1개월을 기다리는 게 말이 되냐”고 불평했다.

이에대해 르노삼성 수원사업소 관계자는 “타 사의 경우 이용자들이 협력업체에서 서비스를 많이 받지만 삼성 협력업체는 다소 높게 점검비를 받는다는 소문이 있어 고객들이 사업소를 많이 찾으면서 대기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차량장비 정찰가를 확인한 뒤 협력업체에서 서비스를 받으면 사업소에서 마냥 기다리는 불편은 겪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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