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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붐 타고 ‘이색 알바 특수’

간식거리 판매·서빙·진행 등 반짝알바 등장
응원도 하고 고수익 보장까지 일석이조 인기

월드컵 시즌을 맞아 돈도 벌고 응원도 함께 할 수 있는 이색 알바들이 새로이 등장하면서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 전을 이틀 앞둔 15일 아르바이트 인터넷 사이트와 이벤트업체, 응원전이 열리는 인근 상가들은 월드컵 특수를 노리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생 모집에 여념이 없다.

지난 12일 그리스 전에서 평일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린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 경기장내 한 편의점은 향후 경기 응원전에 모이는 사람들에게 삼각김밥, 물, 음료 등 간식거리를 판매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 10여명을 모집하고 있다.

인천문학경기장내 한 매점은 시급을 1만원으로 올리고 매출 최고판매자에게 50만원의 포상금을 제공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화성시 반송동 한 호프집은 4시간 근무에 일당 6만원을 지급한다며 월드컵 응원분위기를 띄우는 보조역을 구하고 있다.

또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 한 상가에는 배달원, 서빙, 판매 등의 각종 최단기 아르바이트 모집을 알리는 간판이 걸리는 등 월드컵 응원기간만을 노린 반짝 알바가 등장하고 있다.

특히 경기당 2만~2만5천원의 월드컵 문자중계 아르바이트는 월드컵 경기를 보며 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모집하는 S업체에는 지난 11일 접수를 시작한 이후 100여명의 아르바이트생이 몰린 상태다.

이밖에도 응원용품 판매, 응원전 진행, 진행보조요원, 질서유지, 안내 등 월드컵 관련 알바가 눈길을 끌고 있으며 향후 경기에서 그리스 전 때와 같이 비가 올 경우 ‘우산’이나 ‘우비’ 판매와 같은 아르바이트도 반짝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생 박성원(27·안양)씨는 “월드컵시즌은 응원열기로 신나기도 하지만 알바생들에게는 시급도 높고 응원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신나는 기간이다”며 “반짝 아르바이트도 계속할 수 있게 우리나라가 좋은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 사이트 한 관계자는 “응원문화가 발전하면서 반짝 특수를 노린 이색적인 알바가 등장하고 특히 응원도 동참하면서 할 수 있는 알바도 생겨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며 “응원관련 알바는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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