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6일 주유소에 위장 취업해 2만여명의 신용카드 정보를 몰래 빼내 해외에 판매하려 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A(52)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A씨는 지난해 6월 중순쯤 B(49)씨를 만나 범행을 공모한 뒤, 후배인 C(39)씨와 D(37)씨를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한 휴게소에 위장 취업시켜 지난 10개월간 2만여명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손님들의 카드를 카드리더기에 몰래 긁는 수법으로 복제카드를 제작, 1매당 20만원씩 총 40억원에 중국, 캐나다, 중동 등지에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