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최근 빈발하는 성폭력 범죄의 예방과 사건을 막기 위해 ‘성폭력 특별수사대’를 신설, 지난 9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특별수사대는 여성과 아동 대상 범죄수사를 전담해온 원스톱 기동수사대에 전문 수사요원을 보강해 꾸려졌으며, 조직은 경감을 팀장으로 지방청에 3개팀, 경기2청에 1개팀 등 4개팀 22명의 성폭력 범죄 전문 수사요원으로 구성됐다.
특별수사대는 연쇄, 광역성 성폭력 사건을 비롯해 피해자가 다수이거나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는 성폭력과 원스톱 지원센터에 접수된 성폭력 사건 등을 주로 수사한다.
이날 현판식에서 윤재옥 청장은 “아동 성폭력 범죄는 피해 아동에게 영혼을 파괴하는 심각한 상처를 남길 수 있으므로 특별수사대원들이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여름철에 성폭력 범죄가 빈발하는 점을 고려해 오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개월 동안을 특별수사대 일제 활동기간으로 정해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