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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화성동부署 지역갈등 붉어져

1개 시군당 1개경찰서 시대 동부署 →오산署 개명 마찰

오산시가 화성동부경찰서의 명칭변경을 건의한데 이어 오산시의회도 명칭변경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뒤 건의안을 정부부처와 행정당국에 잇따라 제출하자 화성동부서는 여론조사를 토대로 오산시의 입장을 반박하고 나서는 등 경찰서 명칭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오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오산시의회는 지난 19일 제166회 임시회를 열고 경찰서 명칭 변경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23일 화성동부경찰서에 제출했다.

앞서 오산시는 지난 2008년 4월 화성서부경찰서의 신설로 화성동부경찰서와 분리, 화성동부서가 오산 전체 47.2㎢(오산시민 15만여명)와 화성 동부지역 125.7㎢(화성시민 27만여명)의 면적을 관할하면서부터 명칭변경을 건의해왔다.

이에 화성동부서는 지난 23일 화성시민 282명을 대상으로 명칭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재 명칭에 대한 찬성의견을 54.6% 얻어 오산시의 주장에 반박하면서 지역갈등이 또 다시 붉어지고 있다.

특히 오산시의회는 관련경찰서와 경기지방경찰청 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회, 행정안전부, 경기도 등 정부부처 및 행정당국에도 잇따라 건의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오는 8월 이 경찰서의 이전을 앞두고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오산시의회 강선규 계장은 “오산 전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이 경찰서가 화성동부경찰서로 정해져있어 오산 시민들의 혼란이 계속돼왔다”며 “1개 시군에 1개 경찰서가 없는 곳은 오산뿐이고 8월 오산시청 옆으로 이전을 하면 더욱 혼란스러워 질 것을 우려해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이 경찰서의 경우 관할 인구 비율이 화성과 오산 6대 4로 화성을 관할하는 범위가 많아 오산경찰서로의 명칭 변경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는 2016년 동탄2지구가 들어서면 26만 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오산경찰서가 신설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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