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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치안 선도하는 ‘민중 지팡이’

경찰의 날을 맞아 대통령 근정포장을 수상한 허보양 경위
우수 검거실적 인정… 대통령 근정포장 수상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수원중부경찰서 화서문지구대 소속 허보양(44) 경위는 그간의 우수한 검거실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허 경위는 경기지방경찰청이 수여하는 으뜸순찰팀 선발과 우수경찰관 검문왕에 무려 11차례나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그는 경찰관이었던 할아버지와 친척들의 뜻을 본받아 지난 1990년 경찰에 입문한 이후, 경찰생활 3년 만에 이마와 턱, 다리에 큰 부상을 입어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경찰임무에 열중하고 있다.

그에겐 ‘하이에나’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남들은 한 번도 받기 힘들다는 상을 십여 차례나 받은 그에게선 ‘적당히’란 단어가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어린 학생들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에 대해선 엄중히 꾸짖고 부모에게 인계하는 인생 선배 역할도 톡톡히 하는 그다.

허 경위는 “아이들이 올바른 길로 가도록 인도해 주는 것도 경찰의 역할인데 아이들이 생각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지난해에는 수개월여간 반복되는 탐문수사와 잠복근무에서도 그의 끈기가 빛을 발해 편의점 강도범 10여명을 잡았다.

쉬는 날과 명절은 고사하고 지난해부터 휴가도 가지 않고 있는 그가 열정적일 수 있는 건 가족들의 응원덕분이라고 동료 경찰관들은 전했다.

허 경위는 “무엇보다 항상 열정적이고 단합하는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앞으로도 범인 검거를 통해 피해자가 최대한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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