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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기술유출 14명 덜미

P·D사 5년간 약 5천500억원 피해 예상

반도체나 보일러 업계에서 세계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으로부터 핵심기술을 빼돌린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일 반도체 제조장비와 관련한 회사기밀을 빼돌린 혐의(산업기술의유출방지및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P사 기술영업부장 H(42)씨 등 5명과 유출된 기밀로 유사제품을 생산한 S사 대표 S(35)씨 등 6명을 포함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 씨 등 5명은 지난 2008년 9월쯤 반도체를 생산하는 화성시 P 중소기업 기술개발실에서 반도체 제조장비 설계도면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해 4월쯤 시흥시에 A 보일러 회사를 설립한 뒤 양주시에 위치한 D 보일러 업체로부터 냉각시스템 설계도면을 빼내한 혐의(산업기술의유출방지및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D사 기술개발상무 P(5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D업체에서 5~9년간 근무하다 지난 2009년 5월 기술을 빼돌려 동종업계를 차린뒤 유사 장비를 생산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해당회사들은 이번 기술 유출로 P사와 D사가 향후 5년간 각각 5천억원, 5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최근 3년간 국내 중소기업 중 기술유출 피해 기업은 2천258곳으로 피해금액은 4조2천156억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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