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18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에게 3년 동안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공동공갈 및 공동협박)로 조직폭력배 K(52)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L(43)씨 등 2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속파’라는 조직을 결성해, 지난 2005년 5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서천~당진 고속도로 내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7곳에서 노점상 10명에게 자릿세와 보호세 명목으로 33회에 걸쳐 총 2억1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두목 K씨는 고속도로공사 전 직원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