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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 내 얼굴 왜 볼 수 없을까

등은 뒤에 숨어 어쩔 수 없이 못 본다 하자

얼굴은 왜 평생 볼 수 없을까 바로 앞에 있는데

거울 속 허상만 보고 내 얼굴인가 살아 왔다



마음은 늙지 않아 늘 젊은 때 모습 같지만

동창들 주름진 얼굴에서 내 얼굴을 만난다

세월 속 내 얼굴이다. 끝내 못보고 헤어질



-박용하

시인소개: 충북 영동 출생.

2002년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시조)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집 : ‘선운사 이팝나무’

제2회 경인시조문학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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