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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 우리 부부

핼쑥한 낮 빛으로 한겨울을 견뎌내고

안으로는 삭혀낸 불덩이를 다스리며

연 분홍 치마 날리는 꿈을 심은 우리부부

망가짐을 알면서도 털어 낼 수 없는 마음

주어진 답안지에 머리를 맞대고서

내 마음 훔치고 초치네, 은근슬적 몹시 밉다


 

시인소개: 서울 출생. 현대시조 신인상 당선 등단,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한국여성시조문학회 간사, 경인시조시인협회 부회장 역임, 끼리창작동인회 총무

2001년 제1회 정운엽시조문학상 수상

시집 :‘구름이 머무는 나무로 서서’‘어떤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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