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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행성 게임장 갈수록 지능·음성화

CCTV로 경찰단속 대비 이중문 설치해 출입통제

불법 사행성 게임장들이 경찰 단속에 대비해 CCTV 및 이중문 설치에 범행 장소도 미술학원, 금은방, 창고 등을 위장하는 등 갈수록 지능화·음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불법게임장에 대한 집중 단속결과 지난 11월 말부터 이달 16일까지 성남시 수정구에 한 사무실을 임대해 미술학원인 것처럼 꾸며 ‘오션 파라다이스’ 게임기 40대를 설치한 뒤 1일 기준 800여만원씩 수입을 벌어들인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로 업주 K(48)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사무실 안에 CCTV와 이중문을 설치해 외부 침입을 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의 한 자재창고에 ‘바다이야기’ 게임장을 차려 불법 영업해온 혐의로 종업원 L(29)씨 등 3명을 붙잡았으며, 도주한 업주를 쫓고 있다.

또 경찰은 지난 2일 하남시 덕풍동 J금은방에 ‘오션캐치’ 게임기 60대를 설치해 운영한 금은방 주인 C(35)씨 등 5명을 붙잡았으며, 지난달 22일에는 광명시 가학동 한 물류창고에서 ‘야마토’ 게임기 92대를 설치해 11월부터 4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린 L(34)씨 등 3명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CCTV 등을 설치해 감시를 피하고 점점 은밀해지고 있다”며 “불법 게임장의 경우 업주들이 수익을 얻는 구조로 짜여지기 때문에 피해가 확산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도내 중·대형 불법 사행성 게임장이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집중 단속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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