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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바닥… 문의전화 폭주

감염의심환자 이달첫주 1천명중 22.2명 이르러
당국 “연초부터 공급확대… 다음주 해소될 듯”

올 겨울 들어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르고 감염의심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처방약인 타미플루의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일부 약국에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와 도내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신종플루 감염의심환자는 1천명 중 14.6명으로 지난달 4일 기준 4.9명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감염의심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1월 첫 주 22.2명에 이르면서 수원 내 대부분의 약국에서는 타미플루 제고 부족현상이 발생했다.

실제 지난 7일 수원 아주대병원 앞 A약국의 경우 평소 30명분(1명당 5알 기준) 이상 물량을 확보해왔지만 도매상의 물량공급이 3일 전부터 끊기면서 16명분만 남은 상태였다.

인근 B약국도 10명분의 타미플루를 확보하고 있지만 도매상에 요청해놓은 추가 물량이 확보되지 않는 등 이 인근 약국 4곳 모두 제고가 부족했다.

성빈센트병원 앞 약국 10여 곳 중 타미플루를 확보한 곳은 2곳에 불과했으며 이 같은 현상은 이틀 간 계속됐다.

이날 수원 내 보건소는 99개 약국 중 34개 약국에서만 타미플루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한 약사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물량도 부족하고 일부 대형약국으로 몰리는 현상도 발생한다”며 “이 때문에 소형병원 등에서 물량확보 여부를 묻는 문의전화도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제약사인 로슈는 지난달 31일부터 일주일간 지난달 전체 공급량의 72%에 달하는 7만8천923명분을 대량 공급했지만 유통과정 시간과 1일 공급량 한계(최대 3만) 등으로 이번 주가 지나야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 2009년에는 10월 이후 감소추세였지만 이번에는 반대여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타미플루의 충분한 공급을 위해 2주내에 20만명분을 공급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위생을 철저히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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