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부하관리제도 등 전력 절감방안을 지속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전 경기본부에 따르면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최대전력수요 300㎾ 이상의 일반용, 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주간예고 수요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천500~2천㎿의 전력피크를 감소시켜 국가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2기의 건설비용에 해당하는 4조2천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전기요금 2.2% 인상억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지난 6일부터 시행해 온 점심시간 조정시간(낮 12시에서 오전 11시로)을 당초 21일까지 시행하기로 했지만 다음달 1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전은 이날까지 일전전기, 삼성전기, 대한제강 등 91개 민간기업이 점심시간 조정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사용량이 증가하면 전기요금 상승 뿐 아니라 최대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해야 하는 등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며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