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금은 급여의 일정금액을 모은 조의금 1억 원과 자투리 급여 모금운동을 통해 모은 ‘사랑의 나눔운동 기금’ 1천만 원으로 마련한 것이다.
동두천경찰서 박 경사는 지난해 7월쯤 설암 진단을 받아 투병 중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23일 숨졌다.
그러나 최근 고인의 부인 마저도 자궁근종으로 자궁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고 치료 중에 있으며, 고등학생인 큰 딸도 근육이완 희귀병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 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강덕 청장은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절망 속에서도 고인이 사랑했던 어린 두 자녀를 위해 힘내시길 바란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음 편히 치료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직원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경찰은 지난 한 해 동안 사망경찰관 12명에게 총 12억 원을 지급했으며 투병직원 9명에게 7천만 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