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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설’ 본격 귀성행렬 시작

구제역 여파 영·호남 行 줄고 수도권 역귀성 행렬 늘듯
日 평균 341만6천대 차량 이동 전년比 0.3% 증가 전망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2월 1~6일)를 하루 앞둔 31일 오전부터 경기도내 곳곳에서는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됐다.

특히 이번 명절은 주말을 포함한 5일 연휴로 지난 설보다 2일 늘어나 전국 차량이동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구제역의 여파로 영·호남 등 고향으로 내려가는 행렬은 줄어들고,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행렬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원고속버스터미널은 귀성행렬에 대비해 31일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귀성인구는 31일 7천명, 1·2일 1만6천명, 3일 9천500명, 4일 9천800명, 5일 7천900명으로 예상했다.

총 6만7천명이 예상되는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보다 5%가량 감소한 것이며, 이에 따라 수원터미널은 비상상황에 대비해 1일 정규차 42대 67회 운행에서 10% 임시증차를 준비한 상태다.

수원역도 1일부터 6일까지 기차예·발매 건수가 전라·호남선 1천727건, 경부선 2천611건으로 이미 매진된 상태이며, 취소되는 표에 한해서만 수시로 판매하고 있다.

인천항여객터미널에서 제주도와 백령도로 왕복·이동하는 청해진해운의 경우 2일 출항하는 승객수는 752명으로 84%가 찬 상태이며, 5일 입항 인원은 890명 매진된 상태다. 지난해(출항 883명, 입항 661명)와 비교하면 출항은 줄어들고 입항하는 수가 크게 늘어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국적으로 1일부터 6일까지 하루 평균 341만6천대의 차량이 이동, 지난해보다 0.3%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수도권의 경우 귀성은 0.5% 감소, 귀경은 2.3%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31일 오후 4시30분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0만5천여대였으며 이날 26만대가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본격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1일에는 수도권에서 41만3천대가 빠져나가며, 2일 37만7천대, 3일 39만2천대, 4일 28만4천대, 5일 24만대, 6일 22만4천대로 수도권 귀성길 고속도로는 1일부터 3일간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귀경길은 1일 31만9천대, 25만2천대, 3일 35만2천대, 4일 37만9천대, 5일 38만1천대, 6일 30만대 등으로 지난해보다 2.3%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명절은 지난해보다 늘어났음에도 구제역의 여파로 인구이동이 소폭 증가하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 귀성행렬은 줄어들고 귀경행렬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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