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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경기지방경찰청 홍보관 ‘홍보요원’ 명지혜 순경

“친근하게 다가가는 경찰 알릴 것”
사건·사고 현장 경험바탕 경찰 노고·중요성 알려

 

“무서운 경찰이요? 이젠 친근한 경찰이죠~”

경기지방경찰청 홍보관이 지난해 10월22일 개관하면서부터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명지혜(26·여·사진) 순경은 해맑은 표정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경기경찰청 별관 1층에 마련된 홍보관은 전시존·체험존·교육존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돼있으며, 일명 ‘홍보요원’인 명 순경은 ‘친근한 경찰관’을 알리는 데 전념하고 있었다.

경찰관이신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초등학교 때부터 경찰관이 되기로 결심했다는 명 순경은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명 순경은 이 홍보관이 생기기 전까지 일선 파출소에서 근무하며 사건·사고 현장의 경험을 쌓아왔고, 이를 바탕으로 관람객들에게 경찰의 노고와 중요성을 알리고 있었다.

‘왜 홍보가 중요하느냐’는 질문에 명 순경은 “경찰이 언론에 의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고, 좋은 점이 부각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 안타깝게 생각했었다”며 “이 때문에 경찰 홍보가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처음 홍보관에서 일할 때 한 어린이가 경찰차를 보고 우는 모습을 보고 무서운 경찰관 이미지가 강하구나라는 생각에 당황했는데 경찰이 왜 필요하고 시민들과 얼마나 가까운 조직인지 설명하고 나니 아이가 제게 뽀뽀를 하고 갔다”며 보람을 전했다.

하루에 많게는 200여명의 어린이들과 학생들, 일반인들이 찾는 이곳에서 명 순경의 하루는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명 순경은 “이곳을 찾는 아이들과 학생들을 통제하랴 설명하랴 바쁘긴 하지만 경찰의 노고를 알릴 뿐만 아니라 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돌아가는 아이들도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요즘에는 주변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물어물어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홍보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자료를 확보하고 시설을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경찰을 홍보한다기보다는 친근하게 다가가는 경찰을 알리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경기경찰청 홍보관에는 개관 100여일이 지난 최근까지 5천100여명이 관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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