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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빼돌려 회사 차리고 직원도 빼내고…

위성방송 안테나 기술 유출 일당 5명 적발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 자동수신 안테나를 특허 출원중인 한 회사의 기밀을 빼돌린 관련업계 직원 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접이식 위성방송 자동수신 안테나 제조기술 회사의 기밀정보를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S사 전 공장장 L(46)씨 등 전직 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S사의 접이식 자동수신 안테나 제조와 관련한 회사 기밀을 휴대용 메모리장치에 담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L씨는 지난 2009년부터 S사 인천공장장으로 근무했으며, 지난해 5월 사장과의 불화로 퇴사하면서 회사 기밀을 빼내 동종업체 K사를 청주에 설립했다.

이어 S사 설계도면 제작자 A(25)씨 등으로부터 회사 기밀을 빼내 자신의 회사로 이직하도록 제안하는 수법으로 S사 직원들을 이직시켜 동종 제품을 생산·판매하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S사의 제품 출시 단가인 1천200달러(132만4천여원)보다 40% 싼 700달러(77만2천여원)에 이 제품을 공급해 해외시장을 잠식할 목적으로 시판에 앞서 독일 판매업체에 제품의 생산원가 등이 담긴 기업정보를 유출하고, 설계도면을 넘기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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