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의경 구타·가혹행위 사고와 관련 경기지방경찰청이 새로운 전·의경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생활문화 개선을 위해 14일부터 ‘전의경 생활문화 개선 TF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경찰은 총경급 팀장을 비롯해 기획·정훈 지도관 3명과 여경상담관 5명 등 모두 9명을 TF팀으로 구성해 전·의경 부대 지휘요원 대상 인권교육, 부대 관리기법 프로그램 개발하기로 했다.
또 인권분야 전문가와 협의해 복무 부적응자 심리치료 등을 담당하고, 여경 상담관은 신세대 대원들의 부드럽고 섬세한 상담 및 훈육역할을 맡아 병영문화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TF팀은 기존의 주입식 해결혈 업무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심층적인 부대진단 및 구조적인 문제점 발굴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해 나간다.
TF팀의 첫 번째 과제로 내무생활·근무·급식 등 복무생활 전반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키로 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완을 통해 실질적인 부대관리 기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박형준 경비과장은 “전·의경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도 적극 지원하고, 전·의경 아들을 둔 부모님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